+ 작 성 일 : 2019.08.16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나는 왜 야외달리기를 선호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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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야외 달리기를 선호하는 것일까?' 오늘 아침 보슬비 오는 한강을 산책로를 달리며 든 생각이다. 글쎄? 나는 길가에 자라고 있는 작은 초록색 식물이나 빨갛고 노랗고 보라색이기도 한 꽃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야외로 나간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을 놓치고 평생을 아무 것도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으니까. 내가 작은 초록색 식물이나 빨갛고 노랗고 보라색이기도 한 꽃들을 알아차리기 시작할 때 다른 사람들도 그들을 보기를 원하게 된다.

우리가 봐줌으로써 그들에게, 그들의 삶에 위안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또 우리끼리도 이런 기쁨을 서로 나누고 싶은 연민 어린 바램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행복은 진정한 의미에서 가슴과 직관을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내 삶과 다른 모든 종류의 삶들을 사랑하고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누구에게나 유쾌하지 않은 순간들과 실망스런 일들도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그것들은 잘 다루는 자신만의 방법을 알고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삶이다.

내 삶에 내 자신이 지닌 존재의 밝음은 기쁨과 행복에 대한 강조와 함께 많은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그런 기쁨과 행복의 요소들이 곧바로 작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 중 하나가 야외 달리기인 셈이다.

수십 년간 달려왔으면서도 아직도 여전히 초보자와 같고, 어린 아이들처럼 달리기와 관련된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며, 그런 관심이 삶의 진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깊게 만들어 주고 있다. 달리면서 마음 속에서 희열을 느끼는 이유일 것이다.

달리는 동료들과 함께 있으면 행복감이 느껴지고, 많은 영감과 환희심이 밀려온다. 마치 함께 수행하는 도반들처럼 모든 것에 단순해지고 가벼워진다. 그런 삶은 항상 기쁨에 찬 놀라움과 축복과 선물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주위 사람들과 환경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삶에 마음을 최대로 열 수 있게 된다. 그런 달리기 열정으로 삶의 의지를 불어넣는 한편, 삶에 대해 너무 많이 만들어진 오해들을 없앨 수 있게 된다.

나는 내 삶을 심각하게 만들지 않으려 모든 면에서 더 가볍게 살아간다. 간혹 삶은 우리를 너무 심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럴 때 누군가를 미소짓게 하고 크게 웃게 만드는 말들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기쁨은 단지 깨달음의 한 요소일 뿐이다. 내 마음 속에 기쁨이 있다면, 나는 아주 예민해지고 마음 챙김이 매우 기민해질 수 있다. 마음이 기쁘지 않다면 무슨 일이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의를 잃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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