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현재의 순간에 살아가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현존, 즉 현재 존재감을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무언가 성급하고 누군가 질문을 하거나 의문을 가지면 그런 상황 자체를 못 견뎌할 때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고 현재를 불신하며 바보 같은 질문만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만사의 일들에 이해하는 데 숙련되고, 많이 알게 되기를 기대하지만 그런 수준에 오를 만큼 참을성있게 집중하지를 못한다.
아이들처럼 똑같은 질문을 매일 새롭게 대답하는 식이다. 걸허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참을성 없이 덤비는 사람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보고 그런 여린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한 삶의 자세가 될 수 있다.
때로는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듣고, 그들이 가지고 떠날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정한 심리적 불균형이나 혼란 상태를 알거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참을성있게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삶 자체가 무한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과정인 만큼 일상을 살아가면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계속 되풀이 듣거나 똑같은 일을 단조롭게 반복해야 할 수도 있다. 세상살이 이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때가 있다.
일상에서 가지게 되는 부정적인 마음 상태나 계속 마음 속에 담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어떻게 우리 삶에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놓아버릴지, 즉 있는 그대로 주관적인 판단 없이 바라보되, 다만 주의 깊게 제대로 보게 된다.
세상의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어떤 참을성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아이들을 다정하게 것을 볼 수 있다. 나 같으면 옆에 있는 책으로 머릴 때려 줄 그런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나의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다.
세상은 매우 넓고 깊으며, 접근하기 쉽고, 놀라울 만큼 참을성이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나 자신의 시간과 지식을 나누는 데도 무한히 너그러운 인내심을 많이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반대로 세상은 나의 이야기를 듣는데 참을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를 바랄 뿐 그들이 나 자신의 이야기를 나만큼 잘 들어줄 준비는 거의 대부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모두가 자신의 시도하고 있는 최대한의 인내심 안에서만 다른 사람도 행동해주기를 바란다.
삶의 과정은 정보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이 얼나마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 능력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우리 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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