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48-2]: 시대신주(是大神呪): 가장 위대하고 신비한 주문: 의미를 주면 옳고 그름이 바로 따라 나오는 것이 내 마음이다.
예쁜 사람을 보고 주위에서 '아, 예쁘다.'하는데, 나도 보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탁 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예뻐서 같이 있었으면'하면 이미 거기에 물든 것이다. 그런 때는 ‘반야심경’을 찾고, 외우면, 생각을 일으키고 마음을 거기에 물들거나 머물지 않게 된다.
내가 내 마음대로 각종의 애착과 두려움을 일으킬 뿐 일체 대상은 그 정체성 자체가 스스로 애착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두려움이나 애착은 니 자신이 일으킨 것이다. 반야(般若)에 대한 지혜가 없어서, 두려움이 내 생각을 떠나지 않아 일으키는 것일 뿐이다.
마음과 대상이 본래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 바로 반야(般若)의 깨달음의 지혜이다. 마음과 대상(對象)은 본래부터 아무런 관계가 없다. 마음이 대상에 대해 습관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려 한다. 그런데 그것이 망념(妄念)임을 깨달으면 마음과 대상이 전혀 관계없음을 알게 된다.
상대에 대한 내 마음을 해석하는 것이 쓸모없는 일임을 안다는 말이다. 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행복한 일상의 삶도 나 자신의 본심과 친해지는 것밖에 할 일이 없다는 말이다. 아무 것도 배울 필요가 없다. 여기서는 오직 내 본래의 청정한 마음과 친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 내가 할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무엇이든 취하거나 버리지 않고서는 나 자신과 친해질 수 없다. 집착(執着)하는 마음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본심에서 멀어지게 한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고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대로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우리 편이니까 봐 주고 상대니까 비판한다. 마음 바탕에 있는 티끌 하나가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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