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48-1]: 시대신주(是大神呪): 가장 위대하고 신비한 주문: 일체 모든 중생을 호위할 수 있는 것이 신비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이다.
반야 지혜, 무상정진이 큰 주문이다. 우리 중생들은 항상 삿된 것에 끄달리게 되어 있는데, 그렇게 삿됫 것에 끄달리지 않고 일체의 삿된 생각의 침입을 막으려면 상대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
살아가면서 사람이든 상황이든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다시 한 번 ‘내가 그 사람이나 상황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차 내가 속았구나.’하고 깨달으면 상대는 흔적 없이 사라진다.
이 주문이 알려주고 있는 것은 바로, 마음을 일으키고 생각을 움직이면 근원에서 어긋난다는 말이다. 그러면 일상생활에서 마음이나 생각을 안 일으키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쓰고 있는 마음에 내가 집착하지 않으면 생각을 일으켜도 생각에 물들지 않게 된다.
회의나 대화를 하는 과정에 자꾸 내 말을 끊고 끼어들려는 사람이 있다면, “왜 자꾸 끼어드느냐?”고 제지를 하거나 막으면 그는 더 끼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럴 때는 그냥 말을 멈추고, 상황을 이야기하고 조용히 일어나 자리에서 나가면 된다.
거기서 네가 옳으니 옳지 못하니 따져봐야 시비심만 강해지고, 내 체면만 깍는 일이 될 뿐이다. 깨달음의 지혜는 항상 날카로운 칼날처럼 예리해서 적재적소에서 바른 행동이 나오게 되는 법이다. 우리 마음자리는 항상 너무 밝아서 일체의 모든 삶을 호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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