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태어나 살아가며 또 인생을 끝내면서 그런 삶의 과정에 대해 무언가 가치를 깨달을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런 방법을 스스로 찾았고, 누구나 그것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그런 확신을 가능하게 하신 분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다. 부처님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삶의 목표를 알려주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도까지 제공해 준 것이다.
그래서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믿음만이 아니라 실제로 부처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계신다. 뜨거운 여름날의 목마름을 해결할 우물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그 물을 길러올릴 수 있는 두레박도 제공해 주신 것이다.
바름에 대해 설명한 팔정도에 이 모든 것이 들어 있다. 팔정도의 세 가지 중요한 요소인 신뢰와 도덕성과 정신적 수양 속에 이 모든 것이 잘 정리되고 설명되고 있다.
첫째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있는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바른 견해를 가지고 바른 생각을 통해 그것을 시험해 보고, 그것이 나에게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라는 의미다.
둘째는 내 삶을 위해 불필요하게 다른 존재의 삶을 해친다면 아무리 수행을 하더라도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바른 말과 행동과 바른 직업적 일을 하는 일이 중요하다.
셋째는 말을 하지 말고 침묵 바른 노력과 바른 마음챙김, 그리고 바른 선정에 들어 침묵 속에서 하는 정신적 수양을 통해서 비로소 바른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팔정도에 담긴 영적 수행의 핵심은 열심히 노력하고, 바로 지금 여기 내 안과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완전히 마음행김을 통해 알아차리고, 단호하게 일어날 일들이 일어나도록 놓아두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자신이 거쳐오신 체험과 그의 직접적, 실천적 통찰에 근거해 역설한 것은 자아와 세계에 대한 자각을 심화시키는 마음 수행을 위해 우리가 익숙한 몸으로 수행하는 방식을 설명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소위 '명상'이라는 수련법이다.
현재 이곳에 존재하고 있는 나의 실재를 있는 그대로 파악하기 위해 말과 개념에 의지하는 학교식의 일반적 사고방식을 넘어 선 매우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침묵 수행이 바로 명상이다. 나를 계속 깨어 있게 하고 자연스럽게 호흡함으로써 생각 너머의 실존을 보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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