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우리가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그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마주치는 상대와 경쟁하고 공격하게 되고, 그런 탐욕과 공격성에 집착하여 인간적이지 않은 파괴적 방법을 이용하게 되어 사회에 해악을 끼치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자애와 연민이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를 함께 묶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자애와 연민이며, 내 안에서 먼저 그런 마음을 만들고 주위로 차별없이 자발적으로 무한히 확대시킬 때 사회가 안정되고 행복해진다.
자애심은 자기 사랑에서 시작되어 자아존중감과 행복감은 키워주고, 일상 중에 얻게 되는 편두통과 만성질환, 외상후스트레스 증상 같은 부정적 감정을 완화시켜준다. 사랑의 첫 대상이 나 자신이며,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어야 남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나의 좋은 점과 내가 잘하는 것을 떠올려보거나, 정신적으로 어떤 행복을 바라는지 생각해본다. 이렇게 자애심을 일상 생활에서 활성화시키면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보자마자 즉시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애심이다.
이것은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마음처럼 무조건적이며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차갑지만, 마치 자동센서 수도꼭지처럼 손을 대자마자 물이 나오는 것처럼 자동적으로 대가 없는 사랑을 쏟아줄 수 있게 된다.
그런 것이 마음 전체로부터 나오며, 대상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가리지 않고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면에서 뜨겁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그런 자애심의 저수지이며, 이 저수지의 수문을 열어 자유롭게 흐를 수 있게 할 수 있다.
내가 일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내 삶에서 어려움과 괴로움이 없기를 바라고, 그런 자기 사랑이 충만해지는 만큼 주위 다른 사람들도 그런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자연스럽게 바라는 마음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대상을 넓혀가다 보면 정말 나를 들뽁는 사람들, 이기적인 정치인 등 모든 이기적인 인간들에게도 내 자애심의 물길을 돌리기 위해 수압을 올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떤 대상도 행복하고 건강하고 괴로움이 없이 살기를 바라게 된다.
나의 사랑을 받는 나 자신을 포함하여, 사랑하는 가족들, 주위 이웃, 꼴보기 싫은 사회적 적들, 세상 만물들 모두를 한 데 모아서 사랑과 호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그들 모두를 한꺼번에 포용하게 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언제 어디서든 '내가 행복해지고, 평온하고 건강하기'를 짧게 되뇌며 자애의 마음을 보내면 좋다. 물론 아직 마음이 열리지 않았으면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중립적이거나 고마운 사람, 혹은 나 자신으로 대상을 바꿔서 하면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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