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15-2]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직접 부딪쳐 봐야 인생의 해탈할 수 있다
반야심경은 부처님께서 49년 덩안 설법하신 것 가운데서도, 우리 모든 중생의 전도된 사고방식을 무너뜨리고 뒤집어 우리 본성이 바로 드러내주는 법문이다. 이것을 잘 듣고 보고 읽고, 그러는 가운데 뭔가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고해, 즉 고통의 바다이다. 이 고통의 바다를 타고 건널 배가 있을까? 성리학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성선설과 성악설의 두 가지로, 또 기질적 성품과 순수 이성적 성품으로 나누었다. 순수 이성의 성품은 도의 마음이고, 기질적인 성품은 감성적인 마음이다.
감성적인 것에는 남녀의 애욕, 애정, 색욕심, 재물에 대한 욕심, 자기 이익에 대한 욕심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감성적인 면으로만 치닫다 보면, 호텔이나 술집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게 되고, 세상은 악한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
따라서 감성적인 생각을 제지하여 그런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순수 이성적인 마음을 드러내 쓸 수 있을까? 그 점에 대해 유교적으로는 겸양하거나 공경하고 깊이 사색하라는 말 이외에는 뾰족한 길을 제시하지 못했다.
운동하다 보면 즐거워진다는 것을 체득할 수 있듯이 도라는 것도 다른 사람이 이야기해주어서는 제대로 알 수 없고, 자신이 스스로 깨달아 느껴봐야 진정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물을 마셔봐야 맛이 있고 없고, 차고 더운 것을 알 수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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