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실패하거나 시련을 겪는다. 한 번도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고 성공만 한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인 삶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내가 당황스러울 때는 내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거나, 혹은 적어도 중대한 실패는 비껴 갔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믿으며, 말하려는 것은 내 성공의 대부분은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계속적으로 반복하며, 현명하고 즐겁게 배우려 했던 나의 태도에 있다.
실패는 잘 활용하기만 하면 틀린 시험 문제를 풀면서 새로운 공식을 배우듯, 실패가 제공하는 풍성한 정보와 지혜들을 누릴 수 있으며, 실패는 그만한 긍정적 가치가 있다는 사실이다. 실패는 절대로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실패는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자주 보는 그런 실패가 아니라 해로운 시각으로 비춰보는 것, 즉 새로운 성공으로 가기 위해 살패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살패한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들을 즉각 멈추게 한다.
안으로 움츠려들게 하고, 방향을 바꾸게 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물러서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실패인 반면에, 성공은 마술처럼 사람들을 거의 광적으로 몰두하게 만든다. 성공한 사람이라는 딱지를 붙이기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실패자라는 꼬리표를 싫어하며, 성공한 사람으로 불리기를 간절히 바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위대한 성공은 실패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듯하다.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새끼'에서 성공과 실패를 보는 시각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어린 오리 무리들 중에 오직 한 마리가 다른 무리들과 달라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 그 녀석은 완전히 실패한 오리로 낙인 찍혔고, 그 자신도 그렇게 여겼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에 대한 희망을 잃었고, 절망에 빠졌으며, 모든 어려운 문제로부터 도피하고 만다.
결국 그 못생긴 오리는 남과 다르다는 것이 자신에 생각하는 것처럼 저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연못에 비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고 자신이 아름다운 백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의 인생에서 실패가 성공으로 완전히 변화되는 순간이었다.
우리는 종종 존재하는 것과 인식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먼 후일의 미래에 현실화되는 어떤 일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리가 어른이 되기 전 성장기에 학업과 배움을 통해 실력을 키워 가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실패는 특별한 도전에서 능력이 부족함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며, 아이러니컬하게도 삶에서 가장 큰 성취와 성공을 준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 겪는 하나의 도전일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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