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12.23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정도와 중심을 지키는 것만이 새해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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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면서 정도를 지키면 바깥 세상과도 조화를 이루기가 쉽고, 모든 것이 균형이 잡히고 아름답게 어울리게 된다. 우리는 항상 자연의 원칙을 존중하고 창조된 모든 것에 경외심과 애정을 가지고 절제하며 살아야 생명의 힘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된다.

요즘 흔히 보듯 삶의 정도를 잃어버린, 즉 자제하거나 삼가하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은 자연의 균형을 깨뜨림으로써 육체적, 정신적, 영적 파국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전지구적 차원의 환경 재난을 야기한다.

이렇게 삶의 정도를 상실한 인간은 균형 잡힌 실존적 의무, 즉 초월적 세계와의 결합,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책임, 이 세상에 대한 의무에서 이탈된 존재가 된다. 조화와 균형의 고리가 끊어지는 것이다.

현대 문명이 이런 관계에 대한 안목을 잃어버렸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세상을 향한 섬뜩한 위협에 대한 경각심도 사라져버렸다. 문화적 우수성을 자랑하던 나라에서 이제는 정신적 환경 파괴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금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는 반드시 어떤 결과가 뒤따르게 되어 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물론이거니와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이 전우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주의 구조는 다시 어떤 식으로든 이 지구에 작용한다.

내가 죄를 지으면 세상이 고통을 당한다는 큰 의미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스쳐지나가는 바람마다 썩은 나뭇잎의 퀴퀴한 냄새를 풍기고 공기는 더러운 먼지를 토해내고 사람은 입을 열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다.

현대 사회는 소유냐 존재냐의 싸움에서 유래없이 분명하게 소유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정도와 규칙을 지키는 삶에 맞서 정도에서 벗어나 자꾸 부정적이고 나쁜 신기록을 갱신하는 데 재미를 붙인 격이다.

중심을 지키는 삶의 방식보다는 극단적인 이념을 맹종하다가 결국 자기 파멸로 가는 삶의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다. 삶의 근본 규칙을 외면함으로써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이런 현상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든,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든 곳곳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삶의 체계 자체가 균형을 잃곻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하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어느 누구도 여기에 문제를 느끼고 일관되게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하지 않고 있다.

경제 체질의 문제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고, 환경문제에서 석탄 발전과 노후된 디젤차에서 나오는 어머어마한 양의 배기 가스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고, 수없이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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