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0.03.03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겸손과 사랑이 넘치는 비이기적인 사람이 진정한 봉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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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사람도 궁극적으로는 자연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려는 시도에서 창안되었다. 지금 세상에서 받는 즐거움에 집착하지 말고, 나무나 풀처럼 그것을 영혼의 성장 도구로 사용하여 자신의 내면을 더욱 살찌워 크게 성장하는 것이다.

다른 자연이 소유한 것을 탐내지 말라는 단순한 가르침이다. 그런데 흔히 종교인은 신에게 봉사하기 때문에 신에게 속한 세상 모든 것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되고, 탐내고 욕심을 달성하려고 하는 데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종교인들은 그런 자신의 욕심을 나무라고 반성하기 위해 묵언수행을 하기도 하고, 그런 침묵 수행과 성찰을 통해 자신이 행한 모든 행위가 업보이며, 그 결과를 지금 거두어 들이고 있으며, 사랑과 이해로 가득찬 긍정적인 침묵의 가치를 이해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 잊어버리고 다른 실수를 하거나 때로는 다 알면서, 또는 주의 부족이나 무의식 상태에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슨 일을 행하든 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보듬을 수 있어야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이 성숙해지면 진정한 삶의 철학을 알게 되고, 자신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게 된다. 영적 수행에는 끊임없는 자기 주시와 성찰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법을 배울 수 있고, 그것이 자기 수행이다.

그러나 만약 스스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바깥의 압력이나 강요에 의해 엄격한 계율을 따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는 진정으로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최선을 다해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만, 내가 스스로의 아집을 키우고 이기적인 일을 하려고 한다면 성공하기는 어려운 것이 세상 이치다. 우리가 아무런 자의식 없이 다른 이를 돕고 베풀며 살고 싶다고 느낄 때마다 우리 뒤에 큰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기적이거나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언제나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 말만 한다. 자신의 이기심이 더욱더 그 자신을 자기 중심적으로 만들고 비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것에서 도망치기 위해 더욱더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만 매몰되게 되는 것이다.

깨달음으로 가는 바른 길은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세상의 전체적이고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흐름 속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나의 내면의 이기심을 줄이다 보면 자아가 순화되고, 순화되지 않는 가짜 자아와 나 자신의 진짜 자아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자아로 인한 문제로 자신 주위에 마음의 장벽을 두르는 사람은 끊임없이 괴로움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나와 다른 사람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늘 의식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넘칠수록 매순간 삶을 즐기며 두려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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