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구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우월하지 않으며, 계층에 따라 구별되지도 않는다. 생김새와 관계없이 평등하다는 선언은 정치적 사회적 이유에서 나온 것이지만, 사실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지능이나 창의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듣기에 좋을 뿐이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는 이런 능력을, 누군가는 저런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식으로든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 개인적 차이와 관계없이 동등한 취급을 받지 않는다면 사회 및 정치 질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개인은 하나의 투표권만 행사할 수 있으며 특별한 지혜나 다른 재능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법적 특별대우를 받을 수도 없고, 차별을 받아서는 더더욱 안 된다. 법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것은 자연적 진실이 아니다.
그런 것이 자연적인 진실로 받아들여질 때, 그것은 진실이 아닌 거짓이 되며, 그 순간부터 폐해가 시작된다. 사람과 삶에 대한 엘리트주의 사고는 인간적 우수성의 본질에 대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두드러짐이 행복의 조건임을 주장한다.
자연이나 유전자가 부여하거나 부여하지 않은 재능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할 재능이 없다면 성공한 위대한 인물이 되지 못하지만, 누구나 얼마간의 재능은 있으므로 갈고 닦아 완벽하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임무다.
그런 개인적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성취와 위대함을 보상으로 얻을 것이다. 이런 위대함은 부나 지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값진 인간으로서의 위대함이다. 누구나 얼마간의 재능을 부여받았지만, 사용은 순전히 개인적인 선택사항이다.
원한다면 어리석음과 무지로 일생을 보낼 수도 있으며, 많은 사람이 그렇게 일생을 살고 있다. 자신의 어리석음과 무지는 외면한 채 다른 사람 못지 않게 훌륭하다는 마음 편한 상투성에 기대어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개인적 탁월성이라는 이상을 자신의 일생의 과제로 설정하여 달성할 수도 있다. 단순한 이런 저런 종교적 또는 정치 이념적 이데올로기, 집단의 지지라로서가 아닌 개인으로서 뚜렷한 개념을 가지고 그런 인간이 될 때 비로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자부심에 대한 대가는 다른 사람들이 부여하는 명예나 부,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느끼는 영광과 풍요로움, 그리고 환희심이다.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나 자신이 아니라 실제적 나의 모습, 마침내 이루어낸 나 자신의 멋진 모습에서 느끼는 사랑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재능과 능력 또한 누구와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 저마다 독특하기 때문에 개인적 탁월성에 이르는 길을 제시할 수는 없다. 탁월하게 잘 할 수 있는 일을 한두 가지 찾아 그 방면에서 두드러지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이 개인적 임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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