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을 보면서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아무리 방대한 지식을 알고 있고 가르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그 폭과 깊이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라 할 수 없다.
그냥 읽고 들어서 얻은 지혜는 생각과 사유의 과정에서 지적 분석을 통해 얻는 지혜를 따르지 못하고, 이 또한 직접적인 체험과 수행을 통해 얻은 직관적 지혜를 따르지 못한다. 다른 사람이 안 것을 배우겠다는 강한 호기심과 탐구 정신이 그 바탕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뭐든지 귀 기울여 듣고 애정과 존경으로 대하며, 어려운 부분은 질문을 통해 이해를 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스스로 체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본적인 수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지혜는 도덕성에 의해 정화되고, 도덕성은 지혜에 의해 정화되며, 하나가 있는 곳에 다른 하나가 있다. 도덕적인 사람은 지혜를 가지고 있고, 지혜로운 사람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 둘의 결합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시험하고 토론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는 불건전한 상태를 방지하려는 노력과 이미 일어난 불건전한 상태를 버리려는 끈질기고 열정적인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 피나는 노력을 통해 아직 일어나지 않은 건전한 상태를 불러 일으키고, 이미 일어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이 저절로 지속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쓸모없는 수다나 잡담에 참여하지 않게 된다.
무엇보다도 진리에 대해 말하거나 조용한 침묵을 지키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우리의 오감에 해당하는 물질적인 형태, 감정과 감각, 개념과 의지 작용, 인식 판단의 주체인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순간들을 계속 주시하게 된다.
내가 말하는 것이 뭔가를 아는 것은 아주 소중한 일이다. 그래야 오직 진리만 말하고 다른 것은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매우 이론적이고 학문적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경험 또한 중요하며, 이 둘이 결합되어야 진짜가 된다.
우리는 어른이 될수록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나를 잘 알지는 못해도 신뢰는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공부와 이해의 측면에서 확실한 삶의 안내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짜로 알고, 신뢰와 인간적 멘토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말하는 바를 일상에서 행동과 실천으로 구현함으로써 지적인 의미에서 진리의 스승뿐만 아니라 어덯게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지 본보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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