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 세상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경쟁과 전쟁의 현장이다. 아군 아니면 적군이라는 두 종류의 인간들 밖에 없다. 뒤처지고 지치고 힘들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모든 것이 패자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푹 쉬고 싶지만 삶의 현장이 그렇게 놓아두지 않으니 문제다. 자기 혐오에 빠져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질 때나 무엇을 해도 도무지 기운이 나지 않을 때 활기를 찾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그 어떤 것보다도 평소보다 훨신 더 많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깊은 잠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다. 그런 후 잠에서 깨어난 뒤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해진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니체가 말했다.
쉬어야 할 때 쉬지 않으면 그런 스트레스가 속으로 쌓이고 쌓여 더 큰 병으로 돌아와 억지로 쉬게 만든다. "이제 조금 살만 하니까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일이 된다는 말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하루라도 더 젊고 건강할 때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자기 관리의 시작은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무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봐야 한다.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몸도 편안해진다. 활력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의 고민이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라고 한다.
아무리 활동적이라 하더라도 더 고차원적인 활동이 부족하다. 그것이 바로 개인적 활동이다. 사회적 역할로서의 바쁨에 못지 않게 그런 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자기 자신의 심신의 활력이 더 우선적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라는 아주 특별하고 개별적이며 유일한 인간으로서의 활동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런 특별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고요한 내면의 성찰과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했던 활동의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게 된다.
마음에 한 순간도 편안하게 쉴 틈도 없이 그저 무작정 사회적 틀에 박힌 삶을 살아가기보다 잠시 잠시 멈춰서 자신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마음 속에 여유라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쉴 수 있는 시간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쉬는 틈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게 되고, 더 만족스러운 삶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다. 그래야 세상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냥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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