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온갖 일이 다 일어난다. 좋은 일과 나쁜 일, 놀랄 일과 편안한 일상, 기쁜 일과 슬픈 일, 행복한 일과 불행한 일, 바라던 일과 피하고 싶던 일 등등, 모든 일들이 다 내 삶과 연관되어 있으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그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에 저항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잘못되었거나 비정상적인 판단이나 확신, 또는 생각 같은 망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지혜를 키울 수 있는 수단이나 방법이 된다. 그런 자연적인 삶의 가르침에 감사해야 한다.
그 지혜로부터 우리는 그 일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든가 혹은 그것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든가 하는 우리 자신의 집착을 놓아버릴 수 있게 된다. 놓아 버린다는 것은 무칩착을, 혹은 받아들임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명확한 판단을 가지고 자비의 행동을 할 수 있다. 일단 법칙에 순응하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순응하게 되면 내 자신이 반응하는 마음과 혼란스러운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끼고, 평정심을 가지고 분명하게 평화를 얻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상황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해지고, 모든 일에는 그것을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당사자들이 있으며,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될 때도 있다. 어떤 것이 완벽해지기를 바라는 욕망이 다른 사람을 고통을 줄 수 있다.
그 일이 얼마나 불완전한지에 대한 나의 혐오감이 그 일과 관련된 사람들 모두에게 더 많은 고통과 혼란을 가져다줄 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다른 사람의 일을 바라볼 수는 있지만 비판하거나 판단할 수는 없는 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상은 극락이나 천국도 아니지만, 그렇기를 기대해서도 안 된다. 단지 마음챙김과 평정심이 서로를 지원하며 도와주고 그런 삶을 통해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배우게 될 뿐이다.
우리 자신의 삶이 고난으로 가득하 있는 것은 그냥 삶의 법칙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은 과거에 한 행동들의 결과이다. 그러나 이 순간에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우리 모두는 또 다른 미래를 창조할 수 있게 된다.
행복한 미래를, 그런 미래는 결국 지금 현재 이 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현재의 순간은 과거가 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삶이 과거와 미래에 더 많은 행복으로 둘러싸이게 되는 것이 가능해진다.
내가 전심전력으로 주의를 기울인다면 현재에 반응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칭찬과 비난, 얻음과 잃음, 명예와 불명예, 행복과 불행은 그냥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일 뿐이다. 그것을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거기에 휩쓸릴 필요가 없다. 유연하게 삶의 선물을 받아들이고 내려놓으면 될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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