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53-4]보리살타(菩提薩埵) : 성불하기 위해 수행에 힘쓰는 사람 : 상구보리하화중생이 바로 불교의 이상적 수행자상이다
불교적인 인상적 수행자상은 대승불교가 발전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다. 대승불교도들은 기존의 불교 수행자를 성문(聲聞) 및 연각(緣覺)으로 지칭하고, 자신들을 보살로 칭하였다. 보살은 보리살타의 준말로 쉽게 불교 수행을 하는 중생을 의미한다.
위로는 지혜인 보리를 추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으로, 보살의 수행 목표를 자리(自利)와 이타(利他)를 해야 한다는 측면으로 표현하여,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아라는 이상적 수행자상의 불교교리가 나오게 되었다.
상구보리하화중생은 바로 이 보살 수행자가 발심해서 수행하는 목적을 상(上)과 하(下)라는 방향성에 근거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즉 보살은 위로는 불교의 지혜인 보리를 추구하고, 아래로는 고통받는 다양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수행의 목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불교에서 말하는 두 가지 이익, 곧 자리(自利)와 이타(利他)에 각각 대응된다. 대승불교에서는 성문·연각·보살을 삼승(三乘), 곧 불교를 수행하는 세 부류의 수행자로 보았는데, 이 가운데 성문과 연각을 이승(二乘)으로 칭한다.
반면 보살은 앞의 두 부류와 결정적으로 다른 수행자로 분류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하화중생에 있다. 앞의 두 부류가 자신의 깨달음만을 추구하는 반면, 보살은 깨달음과 더불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함께 목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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