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정치상황을 보면 무언가 대물림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돌연변이 같은 변화를 생각하게 된다. 그 원인을 유전물질에서 일어난 어떤 변화에서 찾아야 할 듯하다. 자연선택은 돌연변이를에 작용하여 미세한 우연적 변이를 살아남게 함으로써 새로운 종이 발생한다.
염색체의 특정 부위가 변화하면 명백하게 관찰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발생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렇다. 돌연변이가 염색체 한 개의 변화이며, 그 염색체와 짝을 이룬 상동염색체의 해당 자리에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오직 한 개의 염색체에만 돌연변이가 일어난 개체가 정상 개체와 교배를 하게 되면 돌연변이체 자식들 중에서 정확하게 절반은 돌연변이의 형질을 나타내고, 나머지 절반은 정상이다. 만약 두 염색체 모두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났다면, 자식들은 모두 동일하다.
돌연변이 개체의 경우는 감수분열 할 때 나누어지는 두 개의 암호문은 더 이상 동일하지 않다. 적어도 변이가 일어난 자리에서눈 두 개의 암호문 판본이 서로 다른 것이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개체의 패턴이 두 암호문 판본 중 하나를 따르는 것이다.
여기서 암혼문의 판본이라 부르는 것은 전문용어로는 대립유전자이다. 두 판본이 다른 경우 해당 개체는 이형접합체라 하고 , 두 판본이 같을 경우 동형접합체라 한다. 열성 대립유전자는 동형접합체에서만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우성 대립유전자는 이형접합체와 동형접합체 모두에서 동일한 패턴을 산출한다. 많은 경우 유색은 무색(흰색)보다 우성이라서 흰색 대립유전자를 가진 식물은 두 염색체 모두 흰색유전자를 가질 때만 흰꽃을 피우게 된다.
각 개체의 패턴이 따르는 정상 암호문은 우성 암호문, 돌연변이된 암호문은 열성 암호문으로 불릴 수 있다. 다시 말해 패전을 즉각적으로 바꾸는 효과를 일으키는가 여부에 따라 돌연변이는 우성 돌연변이, 혹은 열성 돌연변이로 불린다.
열성 돌연변이는 처음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우성 돌연변이보다 더 흔하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열성 돌연변이가 패턴에 영향을 끼치려면 열성 돌연변이를 가진 두 개체가 교배할 때, 또는 열성 돌연변이 개체가 자기교배를 할 때 생길 수 있다.
그래야 열성돌연변이 염색체가 우성염색체로 패턴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자기교배는 자웅동주 식물에서는 자발적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열성 돌연변이 개체가 자가교배할 경우 자식의 1/4이 돌연변이된 패턴을 드러낸다.
두 개체가 외적 모습에서 완전히 같으면서도 유전적 특징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열성 대립유전자는 유전자형이 동협접합일 때만 표현형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 현재 사회를 보는 관점이 복잡해지고 있는 이유다. 진보와 보수, 우성과 열성, 이형과 동형 염색체...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2019년 마지막 날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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