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23]사리자(舍利子): 사리자는 몸이 주재하는 진성자리의 의미다
소위 석가모니불의 10대 제자 중 수제자로, 지혜가 가장 뛰어나, ‘지혜제일(智慧第一)’로 칭송되었다. 산스크리트의 샤리푸트라, 팔리어(語) 샤리푸타(Sāriputta)의 음역(音譯)이며, 추자(鶖子) , 사리자(舍利子)라고도 한다. 원명 우파티사. 주로 교화 활동에 종사하였다.
인도 중부의 마갈타국 수도 왕사성(王舍城) 근처의 나라촌(那羅村)에서 바라문의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젊었을 때부터 학문에 뛰어났는데, 당시 유명한 논사(論師)라고 일컬어지는 6사외도(六師外道)의 한 사람인 산자야 밑에서 250명의 제자 중에서 일인자가 되었다. 출가승이 되었다.
불제자 아사지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아 목건련(目犍連) 및 250명의 제자들과 함께 불제자가 되었는데, 일찍 깨달음을 얻어 대중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 주로 교화 활동에 종사했는데, 경전 중에는 석가를 대신하여 설법한 경우도 적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석가도 그를 높이 평가하여 후계자로 지목받았으나 석가모니불보다 먼저 입적했다. 옛 설에 의하면 최초의 불교가 그에 의해 정립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집(舍)은 색, 수, 상, 행, 식의 몸이요. 몸을 주재하는 신령스러운 참된 진성(眞性)가 이자(利子)이다.
집이 오래되어 무너져 내리면 다시 새집으로 이사가서 살듯, 우리 몸도 늙어서 무너지면 새 몸을 받아 이어 나가는데, 몸을 주재하는 참 주인 자리인 신령스러운 진성자리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항상 무한하게 이어져 살아간다. 나의 진성자리는 무너지거나 가고 온다든지 하는 것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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