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은 아직 검증되지 않는 자신의 능력을 새로운 방향으로 몰고 가면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온 세상을 뒤흔들며 역사의 흐름도 바뀌게 만드는 과정이다. 이런 일은 근본적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아니다.
진짜로 중요한 것은 생물학적인 삶의 의미가 아니라 전기적 의미의 살 자체를 나 자신의 것으로 스스로 되돌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더 이상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따르기보다 나 자신의 뜻에 따라 진정한 나를 찾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인생의 많은 기간을 절도범으로 교정기관만 들락거리던 사람이 어느 날 감옥에서 다시 태어나 자신의 아직 검증되지 않은 엄청난 재능을 알아보려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거대한 압박과 장애에 맞서며 이 결심을 실현해 나가는 것과 같다.
부처님께서도 호화롭고 안락한 궁궐을 떠나 탁발승이 된 뒤로 명상과 사색을 통해 자기 삶의 의미와 목적을 구했고, 그로써 인간 삶의 적절한 목표를 찾았다. 부유한 종교 전통이 전하는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기보다 자신만의 진정한 이상을 발견했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을 찾아가고 발견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며, 자신의 삶 그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다른 이들에게 매우 심오하고 통창력있는 영감을 주어 삶을 바꿔 놓는다.
사회적 지위나 영예가 아니라 개인적 탁월성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 자신에게 가장 귀중한 재산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는 세상만물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므로 스스로를 완성하는 것이 우리 삶의 주된 임무이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귀중한 우리 자신의 재산이 부패나 무지로 썩어 없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 재산을 잘 돌보고 완성하여 자신의 마음과 이성의 이상적 기준에 맞춰야 한다. 중요한 것은 동기가 무엇이든 자신의 삶을 극적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나 지금 현재에나 스스로 새로워짐으로써 세계를 영원히 바꾼 위인들은 무수히 많다. 자신의 지혜와 관점, 감수성과 겸손이 섞인 자부심을 조합하여 독학한 끝에 세상에 영감을 주는 위인이 되기도 한다.
요즘도 교육을 통해 얻은 안락하고 안정적인 생활과 사회에서 인정받은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여 비폭적 저항운동을 선택하고 결국 감옥에 가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이 한 일이 세상에 살면서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할 따름이다.
되는대로 살았는가, 아니면 남들과 다른, 귀중한 무엇가를 창조했는가? 자신의 삶을 바라보면 얼간이들이나 느끼는 거짓된 자부심이 샘솟는가, 아니면 자신이 실제로 이룬 일로 정당화될 수 있는 자부심을 느끼는가?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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