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말은 달리기에서 "어디로 달릴 것인가?"하는 질문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우리 삶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방향성의 질문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어디고 가는지, 그리고 어디에 서 있는지가 핵심이며 주제인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옳은 길과 그른 길'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좋지 않거나 사회적 안전을 해치지 않고, 오만한 행동을 멀리하고 함께 배우며 밤낮으로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삶의 모든 역할과 규칙에 의문을 가지고, 결국 힘겹게 다시 재정립하는데 중심을 잃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며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오른쪽은 다 옳고, 왼쪽은 다 그른 길이라는 식으로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답을 제시할 수 없다.
그런 지침서는 이 세상 어디에도 구할 수 없다. 그렇지만 불경이나 성경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위대한 표지판 역할을 해주는 것들이 있다. 자꾸만 어기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내 삶의 방향을 잡는 데 어느 정도는 손색이 없다.
내가 살아가면서 나에게 적합한 자리를 발견하게 되면, 나 자신이 누구인지 그 때 깨달을 수 있다. 그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내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발견했을 때, 비로소 세상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찾고 또 찾으며 나아가거나 살아갈 길에 대한 물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이유이며, 그런 물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는 없는 길이다. 죽을 때까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실천하고 고민하고 사랑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의 길을 가는 데는 체면도 필요없고, 땅을 기어다니는 고통을 참으면서라도 새로운 삶의 길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학문이나 자신의 삶의 철학에 자만하여 한껏 거드름을 피우다가는 정신적인 어둠 속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길을 잃게 된다.
석가모니가 궁을 떠나 숲으로 가듯, 예수가 도시를 떠나 사막으로 가는 이유도 내면 생활과 자기 절제의 스승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 과정에서 결국 자신의 내적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자신이 옳다는 환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결국에는 깊은 지옥으로 이끄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자신이 그렇게 이야기하던 진실이 아름다운 이상에 대한 잘못된 사랑이었음을 언젠가는 스스로 느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영혼 깊은 곳에서 불타듯 올라오는 삶의 길에 대한 물음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을 계속 내일로 미워두고 있다. 그 물음이 자기 앞에 나타났을 때 빠질 충격에 스스로 부끄럽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직접 대면을 피하고 싶다.
우리 일상에 항상 밤이 물러가면 아침이 가까워진다. 그러니 잠을 깨서 이제 어둠의 행실은 벗고 빛의 옷을 입어야 한다. 대낮에 행동하듯이 말만이 아니라 언행이 일치해야 품위를 되찾게 된다. 그렇게 살아가야 다툼과 비난의 삶에서 벗어나 인정과 성공의 삶이 가능해질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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