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빛은 어디에나 있다. 그런데도 특이하게도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살아가다 보면 즐겁고 기쁜 일이 일어날 때가 있다. 그 때는 그것이 일어나게 내버려두는 것이 바른 일이다. 억지로 거기서 스스로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만약 자신을 분리하려 하는 순간 그 흔하지 않게 찾아온 즐겁고 기쁜 일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때때로 깨달음의 순간을 만나지만, 그런 접촉을 어색해하고 잃은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어떻게 왔으며, 또 잃어버렸는지 모른다.
항상 우리가 그때 그곳에 있었을 때 깨달음이 왔다가 사라졌지만, 어떻게 해서 다시 잃어버리게 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배가 비어 있을 때는 축복이 언제나 찾아오며, 그것은 특별한 축복이 결코 아니다.
축복을 맞는 것은 우리가 존재하는 동안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본질이다. 그것은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그냥 장마비처럼 쏟아 부어질 뿐이며, 그것이 바로 삶의 숨결이다. 지금 여기 어디에나 환희와 축복의 비가 내리고 있다.
어떻게 해서 나는 이토록 불행하고 행복에 목마르게 되었을까? 그것은 실로 기적에 가깝다. 정말 불가능한 일을 해온 것이다. 죽음은 어디에도 없는데 계속 죽어가고 있으머, 어디에는 있는 삶의 축복을 떠나 지옥 속을 헤매고 있다.
우리는 분리를 통해, 생각을 통해 그렇게 해오고 있다. 생각은 분리와 분석에 의존한다. 분석하지 말고 구분하지 않을 때 진정한 밝음의 세상이 시작된다. 모든 것이 종합되고 하나가 되면 삶에 장애물이 없어진다.
나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자신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알지 못한다. 내가 나 자신을 해친다면 다른 사람을 해치게 된다.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 봉사를 하고 있을 때조차도 그들을 해치게 된다.
내가 나 자신을 헤치고 있는 동안은 내가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비참함과 번민만을 안겨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처를 갖고 있거나 번민과 고통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비참함과 번민의 파동을 전해준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만 줄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질서를 원하고 정상적인 평온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만약 어떤 무질서하고 미친 사람이 와서 봉사를 하겠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자리를 떠날 것이다.
삶은 자신 속한 사회 공동체의 긍정적 발전을 위한 일종의 봉사활동이며, 자신이 진정으로 가지고 있는 재능만을 봉사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기부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에 끔찍한 분리와 차별의 일들만 이 일어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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