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꺼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거부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애정을 기반으로 하는 관계도 힘들어 할 때가 많다.
사람들을 만날 때 긴장하여 얼굴이 차가워지기도 하지만, 그런 표정 뒤에는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을 구속하는 끈을 풀고 자유를 나아간다.
하지만 대인관계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하는 동시에 애착을 향해서도 강한 집착을 보인다. 그래서 자신과 전혀 맞지 않거나 상대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배우자나 연인을 선택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향한 신뢰가 형성되는 시기는 대개 생후 첫해다.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 신뢰다. 유아기 때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을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의존하고 신뢰하며 편안해 한다.
이런 어릴 적의 환경적 감정적 바탕이 성인이 되어연해를 하고 결혼을 하는 데도 든든한 토대가 된다. 유아기에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햇다 하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꺼리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된다.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방식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기만 하면 당장 해결되는 것이다. 혼자 힘으로 긍정적인 가치관을 세우면 곧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많은 연인과 부부가 살아가면서 이런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연인 혹은 부부 관계에 있어서 자신에게 힘이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이 갈망을 간직한 채 다른 사람을 마주할 권리가 있다.
또한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나 자신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내면이 안정된 동행인과 함께 여행하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여행할 계획이라면 평소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편안한 태도로 애정을 주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기대나 과도한 요구로 나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 사람을ㅇ 분명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행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이 거울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태도를 개선하게 된다.
다가가는 나에게 겁을 먹고 뒷걸음을 치는 이유가 나의 행동과 태도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관계도 곧 안정을 되찾게 된다. 다른 사람의 접근을 두려워하던 사람은 이 과정으로 관계가 스스로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자유롭게 해준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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