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의 기록은 사실 저는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도 안 바쁜데 표정관리 하느라고
이제야 글을 씁니다,
실로 만 5년만의 쾌거,
그 쾌거, 남들이 보기엔 보잘 것 없지만
저로썬 꿈의 기록이었습니다.
그동안 영철형께 두 차례나 개죽사발 됐고
bzr장군께는 항상 때 절은 개밥그릇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런114 정월보름달 대회 때는
내 체면 만신창이, 죽어라 뛰었는데도 황당한 꼴등
그런 개밥 노릇 이제 그만하고 싶어
이참엔 작심했었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의 나름대로는 과학적인 훈련법
비비게시판에 또 여기에
동시에 올릴 터인즉,
이제 그 꿈 이뤄 올핸 좀 쉴까 합니다.
또 다른 도전이 있기에 말입니다.
한번 한다면 하는 내 무식한 도전 정신이
그곳에서도 통할지 자못 궁금합니다.
그리고 자축연을 가질까 하는데
다들 어떠하신지요?
대포는 당연히 제가 쏘겠습니다.
일시는 목요일쯤이 어떨까싶습니다.
장소는 똥수형님 안 멀게 우리도 한번
운치있는 인사동쯤에서..
그날 되신다면 bzr장군이 예약 할 예정입니다.
초대 손님은 이 곳 멤버는 다 오시면 좋겠네요.
간혹 이곳을 지나는 과객 있거든
다 오시요.
이런 날은 주인도 과객도 더덩실 한 바탕
어울리는 날,
노잣돈 안 털터인 즉, 그냥 오셔서 자셔도 좋소.
또 촌시락께 뭐 전화 안 해서 안 왔다
삼식이 삼춘같은 얘기 하지 말구요.
2.
금땡이 내기는 내 신기록 낸 기쁨으로 대신하겠소.
모두는 행여 그 무건 금땡이 노비 불러 지어 보내지 말고
그냥 놔두었다, 먼 훗날 나 죽거든 영철이주시요.
지금 주면 그넘, 당장 팔아 술 쳐 드셔버리니
나 그 꼴 보기 싫어
내 눈 감거들랑 주시오
영철아,
그게 그동안 밀린 비서실장 세경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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