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동아마라톤이 바로 낼 모레라 카네요.
지는 요즘 참말로 미치걸 같습니다.
밥을 무거도 묵는거 같지 않고 술을 먹으면
먹는거 같고 그런 나날을 보낸지가 벌써 어언 2주가
다 돼갑니다.
지난 2월 29일 일요일 저녁 좀 스피드를 내본다고 1-2km를
뭐빠지게 달리고 나서 안되겠다 싶어 보통 스피드로 전환
결국 12k정도를 뛰고 끝냈지여.
이튿날 일어나서 봉게 왼쪽 안쪽 복숭아뼈부분에서부터
위로 약 7cm 정도 되는 부위가 아프더만요.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 다음날은 청계산 갔다왔져.
그리고는 며칠을 쉬다가 눈온날 저녁에 눈밭에서 한 7k를
뛰고났더니 그 담날 더 아프더군요.
또 쉬었습니다.
토욜,일요일 걍 팍 쉬었슴다.
이번주 들어서도 계속 쉬었슴다.
근데도 걸을때도 조금씩 아픈것이 영 찝찝함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집을 나와 한 50m정도 걸을때
그때가 제일 아픈게 느껴지고 그다음에 활동하는 낮에는
별로 모르겠고요.
아.낮에도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걸을땐
처음에 느껴집니다.
어젯밤엔 저녁에 조용히 한강으로 나갔슴다.
시험을 함 해볼라고요.
스트렛칭을 하고 아주 천천히 조심조심 뛰어본겁니다.
한 7k를 뛰었는데 뛸때는 별로 통증을 모르겠더군요.
근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때보니 통증이 조금 더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좀 시간이 지나니 뭐 모르겠구여.
이 상황에서 모레 동아 대회를 전 어찌 해야 할지요?
1.과감히 포기한다.
2.걍 아주 천천히 뛴다.
3.토요일쯤 진통제 주사를 한방 맞고 삿갓 어른한테
지지 않을정도로 뛴다.
이 부상만 없으면 3시간 40분대는 틀림없는디......
그나저나 그노무 금떵이는 어찌한대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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