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어렸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입니다.
왜 우리는 논 산 사촌을 먼저 웃으며 축하해 주지 못하고 내 배가 먼저 아플까요?
이런 우리의 내면의 잠재의식이 70년대의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후 좌우 살필 여유도 없이 나도 사촌과 똑같이 하여 그 만큼 돈을 벌자. 겉으로 표현들은 하지 않았지만 그 시절 우리 어른들의 대부분의 속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적당히'라는 단어가 회자되었지요. 만약 어떤 일에 법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면 '적당히, 어물쩍 잘 넘어'가는 사람이 능력이 있는 사람이으로 우르럼을 받아기도 했었지요.
여기서 자연스럽게 지연, 학연과 같은 사회적 인연의 중요성들을 생각하고 느끼게 되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 마라톤 대회의 급속한 양적 팽창도 이와 같은 잠재의식의 발로 때문일 것입니다. '진사어른이 마라톤을 완주했다는데, 나라고 왜 못할가 보냐' 뭐 이런 식이 아닐까요. 또 진사어른 같은 분이 '야, 나같은 사람도 완주했는데, 너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꺼야'라는 꼬드김도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제 우리도 많이 성숙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들 합니다.
그만큼 이제는 '무지(無知), 무리(無理), 무모(無謀)'라는 3무를 멀리 해야 합니다. 성숙되었다는 생각만큼 논리적인 사고를 하여야 합니다.
몇일 전 눈이 많이 왔을 때, 관공서에 전화를 해서 밤샘으로 지친 공무원들에게 왜 빨리 자기 집 앞 눈을 치워주지 않느냐고 호통을 치는 우스운 졸부근성들은 이제 제발 잊어야 하겠습니다. 당연히 자기 집앞은 자신이 치워야지요.
미국에는 노인들만 사는 세대에는 눈이 오기 전에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하여 집앞을 치워주기로 사전에 계약을 해 둔다는군요. 눈이 오고 나서는 비용이 더 드니까 소비자에게 좋고, 업자에게는 계획적인 사업이 가능해져서 좋다는 것이지요. 조만간 우리도 이렇게 오픈 마인드로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고 자신을 위한 운동이고 생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 헛소리 한 마디 했습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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