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식탁 위를 보니 왠 하얀 종이가 4개.식구들 수 만큼.
넉장 속에는 월말까지의 가족들의 의견수렴과 지침이 빼곡히~.
아들이 나를 본 받아 가족 계획서를 만들어 프린트 한 모양.
첫장의 아버지의 결정을 보니,3월13일부터 3월28일까지 마라톤계획
취소,아버지의 계획 먼저 확인,가족 대화, 건강..등,각 식구들의 결정이
있고,둘쨋장에는 주말계획,셋째는 정보에 관하여,넷째는 아버지와
평일 운동계획.그래서 상의한 결과 화,수,목은 아들과 운동을 하고,
이번주 일요일은 가족과 동해안을 가기로 하고,다음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고,28일에는 인천마라톤대회에 가기로 했죠.
또 저를 배려하여 토요일에 뼈다귀 해장국집에서 음주를 곁들인 식사도
있고,노래방 계획도 있고......
이런 내용도 있네요,총 경비는 부모님 동의 필수,의견 제시,의견 존중,
절대 부모님의 의견에 따름,이건 아들의 계획안임....
출근하는데,아들이 "아버님,***책 사다 줄 수 있나요?","난 말로는 잊어
버리니 메모하여 주면 좋겠다." 메모가 습관화 되어서.....
그래서 이번주에는 가족과 차나 열차를 이용하여 동해안에 다녀 올
계획입니다.저는 동아대회에 참가는 하지 않지만,뒷풀이라도 가서
반가운 분들을 뵐려고 했는데,참석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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