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수 원장 형님은 디게 부자다. 지양산 자락 그 근처어디쯤 사시는 박동수 원장 형님은 엄청 부자다. 형님의 집은 타워팰리스 120평 짜리 펜트하우스2개 합친 것보다 더 넓고 호화스럽다. 창이 지양산 구석구석을 모두 품고새소리 물소리며버들개지 물오르는 소리며철따라 아름다운 음악 들려주는 전속 오케스트라를 거느린 박동수 원장 형님은 억수로 부자다.고추며 상추며 오이며 배추며 푸짐하게 자라는 농장버린 의자 줏어다 얼기설기엮어 놓은 농막위에 팔베게 하고 누워땀을 식히며하늘 바라기 하는 박동수 원장 형님은 부자다. 대단한 부자다.마음이 부자다.꿩들이 찾아오는 숲덤불언제나 맑은 샘 솟는 약수터아기자기 굽이굽이 달리다 걷다 지치면솔잎 소복히 쌓여푹신한 그늘에 벌러덩 누워 쉴 수 있는안돈한 침대를 몇개나 가진 박동수 원장형님은 부자다.굉장한 부자다. * 지양산 경관좋고 공기맑은 산길을 같이 달릴 수 있어 많이 행복했습니다. * 원장 형님의 그 넉넉한 마음과 주법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를 어제 비로소 알았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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