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가까~팝니다.
큰 놈이, 너도 나도 가는 어학연수 보내 달라고
그래 얼마 드는데 물었더만
어학연수도 급수가 있는데
어차피 갈바엔 좀 명문쪽으로 가겠다고
그래서 미국 코넬대 (관리자님 절대 코펠이 아닙니다.)로 가고 싶다고
한 1년만 파면 토플만점은 자신 있다고
그래서 호텔경영과 쪽이 강한 막강 코넬대를 바로 들어가 버리겠다고
한바탕 장황스레 너스레를 떨더만
“아부지, 용단을 내리십시요.”
참 가까~파다.
1년 학교에 내는 연수비만도 5천만원이 듣단다.
비행기 삯, 용돈 등등을 빼고도 그렇게 듣단다.
그렇다고 그 1년이 대단한 변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답답한 놈, 3수까지 시켜 줬더만
아직도 애비 꼴마릴 붙잡는다.
현명하고 명석하고 해박하고 지혜롭고 인자하고 훌륭하고 존경하고 사랑하고
이런 단어들하곤 거리가 먼 관리자 선생님,
어째, 보낼까요?
또는 비현실적이지는 않나요?
워낙 거금이 드는 일이라
부모들이 꼭 이래야 하는지
아~~ 참 가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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