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며 응급활동
마라톤의 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00년 10월 마라톤을 즐기는 의사들이 자연스럽게 친목모임으로 만나면서 모임이 시작됐다. 당시 전주 정형외과 의사 이병호 씨가 모임 결성을 제안한 뒤 인터넷에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연락체계를 구축했고, 그해말까지 10여명이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모임을 이끌었다.
현재 등록 회원수는 전국에 걸쳐 271명에 이르고 있지만 실제 활동에 참가하는 인원은 500여명이 넘는다고 한다. 봉사활동의 주 임무는 마라톤대회에 일반 참가자들처럼 참가해 긴급 구호활동을 벌이는 일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응급처치 뒤 대회 조직위와 신속한 연락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한다. 2001년 초부터 제대로 된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고, 이젠 각 지역별로 의사들끼리 자율적으로 의무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년에 한차례씩 달리기 의학정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고, 지난달 초엔 200여명의 회원을 둔 일본의사조깅연맹과 국제교류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동윤 회장은 “마라톤에서 위급 상황은 심장과 관련된 질환의 발병인 만큼, 심장을 빠르게 소생시킬수 있는 응급조처 시스템이 갖춰지는게 급선무”라며 대회 조직위 차원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다. 인터넷홈페이지 주소( www.runningdr.co.kr).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