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위인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전쟁에서의 승리라든가, 세계꽌을 바꾼 책, 발명품 등 사회적 업적을 통해서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위대함은 이와는 다르다. 기억에서 잊히거나 본인 외에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인적 위대함은 거의 모든 사람들, 즉 개인적 이상을 창조하고 이룰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얻을 수 있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거대하고 끔찍한 전쟁에서 지도력을 발휘해 노예 해방을 이끈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2분 남짓 되는 길이의 간결하고 명쾌한 게티즈버그 연설물을 써서 영어를 알아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사람은 역사상 전무후무하다. 이 연설문을 쓴 사람은 정규 교육을 1년 밖에 받지 못한 사람이다.
우리 나라 이승만 초대 대통령도 김일성 공산 괴로 정권의 6.25 기습 침략 전쟁으로 나라의 등불이 경각에 달렸을 때 미국 등 유엔군의 파병 요청 외교를 성공시켜 국가의 공산화를 막은 위대한 외교 전문가였다.
하지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멋진 짧은 말로 일본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좌익과 우익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있는국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하여 국가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던 사람은 세상에서 드물다.
이 두 대통령은 국론이 분열되고 흩어진 어려운 시기에 자신 안에서 스스로 위대함을 창조했다. 그리고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상을 설정한 뒤 공을 들여 서서히 그 이상에 맞게 자신을 만들어나갔다.
그 분들이 생각하고 말하지 않았다면 그런 명문의 글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링컨 대통령은 전장으로 가는 길에 암살 당해 연설을 펼칠 기회가 사라졌고, 이승만 대토령도 권력욕으로 국외로 망명함으로써 완성 기회를 잃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위인들의 짧은 말들은 여전히 가치를 가지고 있고, 알아보는 사람이 전혀 없다 해도 그 분들의 개인적인 위대함은 그 말들 속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위대함은 그것을 이룰 의지와 투지, 상상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얻을 수 있다.
개인으로서 그 분들의 위대함은 유명한 연설문이 작성된 뒤 이를 듣거나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더라도, 대통령으로서의 명성을 전혀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결코 줄어들지 않았을 것이다. 명성은 위대함에 대한 대중의 인정일 뿐이다.
개인적 위대함은 그 사람 안에 있는 것으로, 본인 외에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즉 나 자신만의 창조적 노력을 통해 어떤 사람으로 거듭났는지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