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개월에 걸친 코비드-19팬데믹 파동으로 전세계가 문을 닫았고, 직장과 학교와 가정이 문을 닫았다. 모든 것이 멈추며 경제도 어려워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혼란으로 고통스러워한다. 누가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야 할 것인가?
종교는 종교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자신의 살 길만 찾을 뿐, 진정으로 사람들의 혼란스런 마음을 편하게 해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누누나 자신의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헛되이 흘려보내고 있는 데도 말이다.
부처님이나 예수님께서 현재 살아계셨다면 아마도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할 일을 가지고 마을로 가서 그대의 일을 시작하라. 그리고 코비드-15로 인해 걱정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발자국이 우리의 과거를 말해 주고, 우리 손과 손바닥에 우리 과거의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듯이. 코비드-19 바이러스는 그렇게 하는 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 흔적들이 코비드-19 바이러스의 과거를 말해주고 있다."
모든 역사가 과거에 대해서만 진실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진실하지 않다. 코비드 이전의 삶이 코비드 이후에는 있을 수 없다는 이유다. 우리 모두 부처님처럼 과거의 자신을 내던지고 알려지지 않는 미지의 세계로 움직여 가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미래는 애초에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시는 이처럼 곤란한 상황을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미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냥 길고 먼 인생 여정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예외로 취급하면 된다.
우리 모두는 그냥 각자의 '나 자신'이지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다. 나 이외에 어느 누구도 아니다. 나는 그 누구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사람은 될 수 없다. 항상 어딘가에 조금 더 위대한 사람이 있다.
우리 자신은 그런 모든 것의 기준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위대하다고 평가하거나 측정하는 것이 바로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다.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은 나의 측정 기준을 넘어 있어서 범주를 정할 수로, 평가표를 붙일 수도 없어서 측량불가자다.
부처님이나 예수님, 또는 신은 그 누구도 아닌 존재다. 그들은 어떤 존재로도 될 수가 없다. 누구도 그들을 어떤 존재로 만들 만큼 그들보다 더 위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언제나 아무도 아닌 존재 그들 자체로 남아 있을 것이다.
누군가로 존재한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측정되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꼬리표를 붙일 수 있고, 범주에 넣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의 존재는 알려져 있지만, 어느 누구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 수 없는 채로 머물러 있다는 말이다.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코비드-19팬데믹 파통으로 고향에는 가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우리 조상님들의 높고 귀한 뜻을 새기고 감사하는 흥겹고 행복한 민족 최대의 명절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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