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자신과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가지기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다고 느낀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거나, 단순히 그것을 믿도록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야 한다.
대부분의 미치광이들은 영혼이 아니라 자아가 원인이다. 영혼은 언제나 누구의 것이나 우월하지만 자아는 항상 열등하다. 이기주의자는 무슨 수를 써서든 정치인이 되려고 하며,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임을 우리 나라 정치인들을 보면 쉽게 이해된다.
정치는 쉽게 나의 자아와 상대의 자아가 다투거나 경쟁을 하게 되면 나의 자아가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다. 그 투쟁이 바로 정치적이 되는 것이다. 내가 누구의 자아와도 싸우지 않으면 종교적이 된다. 어떤 사람을 살아있는 부처라고 칭송하는 이유다.
그런 사람은 나의 자아가 상대적으로 우월해지려고 애쓰지 않을 때, 진정으로 우월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이것은 열등함에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열등함이라는 느낌 자체가 존재하는 않는 것이다.
소위 말해서 우월하다는 것은 열등감을 감추고 뒤로 감추거나 가면을 쓰는 것이며, 그 가면 뒤에 열등감이 살아 존재하고 있다. 그런 우월감은 말 그대로 표면적인 것일 뿐, 깊이 들어갈수록 열등한 채로 남아 있다.
그래서 계속 열등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에 우월감과 아름다움의 가면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자신이 스스로 추하다는 사실을 의식하기 때문에 아름다워지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거짓 얼굴을 전시하고 보여주어야 한다. 병적인 우월감의 한 모습이다.
이렇게 열등감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열등감 자체가 없는, 즉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비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사람에게는 열등감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 자신의 상하좌우에 자신과 비교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우월하거나 열등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자아가 아니라 영혼이 우월한 사람들이다.내가 지상에서 가장 유일한 사람이라면 나는 열등할 수도, 우월하다고 비교 선언할 수도 없다. 자아가 아니라 영혼의 우월감은 비교해도 열등감이 생겨나지 않는다. 본래의 고유함으로 단지 존재할 뿐이다.
종교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런 자아적 열등감이 사라졌다는 의미에서의 우월감이 있지만, 정치적인 사람들은 자신이라는 자아적 열등감을 감춘다는 의미에서 이기적 우월감이다. 즉 그 반대가 여전히 자신으 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다만 우월한 사람의 얼굴과 옷과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비교할 때마다 우리는 과녁에서 빗나가게 된다.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함께 살면서 늘 다른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이 일상이댜.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모두가 고유하고 우월하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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