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에 유명 여배우가 나오는 집안 정리 프로그램이 있다. 아무뭫게 쌓아놓고 그런 삶이 치여 진정한 삶의 의미를 잃은 다른 연예인들의 집을 정리해서 그들에 새 삶의 지평을 열어 보여주는 멋진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소유에 대한 엄격한 잣대들을 두어왔다. 베풀고 나워 자신의 소유를 최소한으로 하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 몸뚱이마저도 내것이라는 집착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것이 곧 무소유의 정신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내 것만이 아니고 우주의 것이며 모든 인류와 자연 모두의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내 소유를 살피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무소유를 실천하는 길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효율적으로 쓰고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다. 소유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하고 서로 나누자는 의미다. 즉 소유를 에너지의 관점에서도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식, 옷, 컴퓨터, 스마트폰, 이불, 책, 책상 등 여러 가지 물건은 에너지로 존재하고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주파수를 방출하고 다른 것을 수용한다.
똑같은 사람, 심지어 하나의 물건이라도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에너지 상태가 다르며 다른 파장이 나오게 마련이다. 내 마음을 편안하고 정신을 산만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파장을 잘 조정해야 하는 이유다.
신경이 자꾸 쓰이는 것은 불편함을 초래하며, 그럴 때는 빨리 그 파장을 조정해야 마음이 다히 편안해진다. 없어도 될 물건은 버리는 것이 좋고, 나를 복잡하게 하는 파장을 주는 물건은 아예 없는 것이 더 좋다.
무엇을 소유하고 채우느냐보다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정리하고 비우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습관이 몸에 베면 매사에 더 신중하게 되고,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나 자신의 물건을 정리 정돈하는 것 자체가 곧 나 자신을 성찰하는 길이다.
소유하고 있는 것을 잘 관리함으로써 나 자신을 정돈할 수 있다. 정돈되고 단순헤진 삶이 나 자신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 즉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자나치게 치장하는 것보다 내 주변을 먼저 정돈하는 소소한 행복이 중요하다.
살아가며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는 항상 정리 정돈이 필요하다. 어지렵혀진 방에서 충분한 휴식과 안덩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그 공간이 가지고 있는 에저니 상태가 많이 달라지고, 쉽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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