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대부분 자신이 인간관계들이 만드는 크고 작은 공동체 사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서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이 모든 사람들이 자산의 모습대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정치인들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욕망이 그 기준이 되고 있다. 자신이 돈벌이를 추구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기꾼은 자신의 말을 조심한다. 그것이 곧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내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이 곧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다.
정치인은 언제나 음모과 계략의 관점에서 생각한다. 누군가가 자신을 축출하려 하고 있다. 누군가가 자신을 제거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곧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일, 전생애를 통해 해온 일이고 음모이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모략꾼이다. 그것이 곧 그들의 언어다. 우리도 자신의 마음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본다. 내부에 은밀히 감추어져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투영한다. 경찰은 도둑을 잡을 수 있을 뿐이다.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 서로를 이해한다.
경찰의 마음과 도둑의 마음과 사고방식은 똑같다. 단지 그들이 모시는 주인만이 다를 뿐이다. 도둑은 자기 자신에게 종사하고, 경찰은 국가 안위를 위해 종사한다. 경찰이 도둑을 잡을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마음 속에도 도둑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도둑을 잡으라고 종교인들을 보낸다면 자신들의 마음의 마음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볼 것이기 때문에 결코 도둑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도둑이 법을 어겼을 지는 모르지만 아무도 그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공동체 사회의 한 구성원이고,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법을 어기는 나쁜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으며, 스스로를 도둑이라고 자백하는 참으로 진실한 사람일 뿐이다. 우리는 나와 같은 것만 볼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서, 다른 문학이나 예술 공연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유다.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부처를 잡으려면 내가 부처가 되어야 한다. 부처를 보는 것은 내 마음 욕망 속에 부처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이나 경찰들을 풍자한 영화들을 생각해 보자. 그들이 행동하는 방식을, 그들이 말하는 자세를, 그들이 사용하는 그 야비한 말투와 태도들은 도둑들의 언어보다 더 저속하다. 그들이 도둑들보다 더 야비해지지 않으면 도둑들에게 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에 충실한 대부분의 우리 시민들은 신분도 없고, 얼굴도 없다. 매 순간이 흐름이고, 강물이고 바람이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공동체 사회에 반영하고 반응한다. 단지 고정된 지점이 없을 뿐이다. 과거도 아니며 항상 현재에 있다. 과거 속에서 찾으면 실패할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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