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욕심이나 집착을 버리면 삶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생겨난다. 사랑은 집착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마음아다. 집착을 버리면 자유를 얻지만. 무언가에 집착하는 동안은 그 대상에 우리 삶이나 인생이 속박된다.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현재 살고 있는 삶의 목적을 깨닫고, 사심 없이 자신의 의무를 다한다면 그 자체가 바로 깨달음을 얻는 길이 된다. 그런 삶의 목적을 끊임없이 되새기면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집착하지 않을수록, 욕심을 버릴수록 의식은 확장된다.
나의 모든 행위는 마음 속 욕망이 내재된 어떤 동기를 갖는다. 그래서 모든 욕망이 행동을 이끌어내고, 모든 행위는 자의든 타의든 업보을 남긴다. 그리고 그 결과 생과 재생이 되풀이되는 윤회가 이루어지는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 다소간의 삶은 제약성을 지니므로 윤회는 제약적인 삶의 지속을 의미한다. 이러한 믿음은 세속적인 행위, 더 나아가 모든 행위를 부정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게 했다. 따라서 해방을 위해서는 행위를 버리거나 세상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초래되는 것이다.
세속적인 우리 일상의 삶과 행위가 부정 내지는 거부되지 않으면서 해탈의 추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행위를 재해석한 해탈의 길이 바로 명상이나 마음을 수행하는 것이다. 즉, 본래 모든 행위는 업을 낳기 때문에 욕망과 집착을 벗어남으로써 우리 삶을 묶으려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욕망과 집착을 분리함으로써 인간을 속박하는 요인을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행위의 유발 요인인 욕망과 집착으로 해석하여, 제거되어야 할 대상을 행위가 아닌 욕망으로 명확히 함으로써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욕심을 없애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나의 의식을 활짝 열어 세상과 하나가 되면 욕망이 없어지고, 그런 상태에서 하는 행위는 업을 낳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업보의 굴레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인 해탈에 이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깨달음을 얻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유의 길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꼭 절에 가거나 명상하러 가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뒤섞여 부딪치며 살아가는 일상의 삶에서도 업보로 인해 생기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마라토너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당장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한참 더 달려가는 것처럼, 자동차 엔진이 꺼지고 난 뒤에도 공회전을 당분간 하는 것처럼, 자유로운 영혼도 생의 수레바퀴는 여전히 돌아가지만 더 이상 업보가 그 사람을 구속하지는 않는다
그런 행위가 바로 행위 없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런 깨달음을 얻은 스승이 제자를 이끌어 줄 때, 제자들은 어렵지 않게 께달음의 길을 갈 수 있으며 언젠가는 자신 또한 절대 자유의 해탈을 얻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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