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 속에서는 항상 이해와 수용, 그리고 도전과 헌신이 녹아 있다. 공기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듯이 이해와 수용, 그리고 도전과 헌신이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일상에서 이해와 수용은 교만을 이기기 위한 조절 요소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위대해질수록, 또 자립적인 존재가 될수록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더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 겸손이 우리를 나 자신으로부터 보호해 주며, 그 과정에서 이해와 수용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다.
다른 사람을 관리하려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발전을 위해 살다 간 위인들의 삶과 말과 행동 자세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또 그래야 하는 혁명적인 것이다.
권력과 재산 자체가 목적으로 간주되는 한 권력은 다른 사람을 내리 누르거나 압박하는 권력이 되고, 재산은 항상 다른 사람을 배제하는 재산이 될 수밖에 없다. 종교나 철학적 가르침이 우리에게 옛날이나 지금이나 강력한 도전이 되고 있는 이유다.
우리는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함께 울고 웃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사회의 같은 구성원들로써 서로 의지하고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큰 병이나 일이 아니면 일상의 기본적인 공동체적 삶에서 빠질 수 없다.
모든 것에 앞서 모든 것 위에서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돌봐야 하며, 그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 약자들도 동일한 사회적 정체성 안에서 이해되고 수용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자신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을 걱정하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 어릴 때 북한 김일성이 중심이 된 사회 공산주의자들에게 의한 6.25 기습 남침 전쟁 이후의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흔히 듣던 말이 방학에는 무전 여행을 떠나보라는 말이 있었다. 자신이 스스로 나그네가 되어 봐야 세상 삶의 이치를 알게 된다고 해서다.
거지와 도둑, 전쟁 상이 용사들의 울분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따뜻하게 잠자고 먹고 마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른 사람들에 따뜻하게 대해주고 재워주고 먹고 마실 것을 제공해주는 것이 얼마나 큰 자선이고 겸손한 행동인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오가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배려를 기울이고, 부자들과 지식인, 그리고 공무원들은 그들의 위세 자체가 그들에게 존경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어린 사람들은 나이 든 어른들을 존경하고,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자기 자식처럼 사랑했다.
이로써 공동체 안의 모든 사람들은 서로 존중하며, 공손하게 대하고, 어려운 점은 서로의 인내로 참고, 이해하고 수용하며, 그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만의 이기적 유익을 버리고 사랑으로 함께 도전하고 노력하는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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