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자신의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마음의 균형 상태가 깨어지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우친 것을 보통 욕심이라고 부르며, 욕심을 버려야 다시 균형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불균형은 간단히 말하면 결핍일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결핍 상태에 있는 사람은 그것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 이런 불균형 상태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는 행동들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균형이란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힘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균형이란 조화와 같은 의미이다. 마음이 안정된 상태가 균형이고, 어떤 결핍에 의해 조화가 깨어지면서 균형이 붕괴된 상태가 바로 불균형 상태다.
신체의 각 부분의 힘이나 긴장상태가 다른 부분들과 조화를 이루면 균형상태가 되지만, 어떤 동기로 인해 균형 상태가 파괴됨으로써 불균형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다시 그 조화를 회복하려는 행위를 하는 것이 변화이다.
어린이가 동화 또는 조절을 통해서 자신의 인지구조를 현실에 적응시켜 나아가는 인지발달 과정이 대표적인 균형화 과정이다. 닞은 수준의 인지적 균형 상태에서 모순이나 불일치, 또는 조절 불가능한 자료에 접하여 인지적 불균형 또는 갈등을 겪게 된다.
그 결과 인지적 불균형을 보충하여 해소하려는 기전이 작용하여 더 높은 수준의 인지적 균형 상태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런 자기 통제적 과정에 따라 균형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인식 발달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불균형 상태는 생리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이 있다. 예를 들면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신다. 이것은 생리적인 불균형상태이다. 자각증상이 목의 갈증으로 나타나지만 신체적으로는 혈액 내의 수분이 부족한 불균형상태가 발생한 것일 뿐이다.
수분이 부족하다는 정보가 뇌에 전달되고, 우리는 목이 마르다는 형태로 그 정보를 받아들임으로써 물을 마시는 행동을 하게 된다. 다르게 말하면 물이나 주스를 마시는 행위의 원동력은 혈액이 불균형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또 코비드-19 감염 위험으로 격리되어 혼자 있는 동안 외로움을 느껴서 정신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되면 외로움을 풀어 불균형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영화를 다운받아 보거나 운동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욕심은 사회적 불균형상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같은 격리라도 불균형상태, 즉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무엇에 대해 결핍감을 느끼는가에 따라 욕심의 종류와 크기가 달라진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무기력한 사람이다.
올해 마지막인 오늘도 적당한 욕심으로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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