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계획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삶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나 희망, 여행이나 성취 등 모든 것이 현실로 눈앞에 현실로 모습을 들어내기를 기다리는 과정이다. 직접 만들어가고 있지만, 일부는 수동적인 기대가 포함되기도 한다.
손자가 5학년에 올라가서 반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일종의 반장으로서의 이룰 계획안을 정리해서 발표 연습을 해야겠다고 한다. 남자들은 이렇게 자신의 모험심을 한껏 발휘하는 근사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여자 아이들은 이제 사춘기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낭만적인 모습들을 상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나치게 상투적일 수도 있는 모습들이지만, 함께 하는 공동체 여행에 대한 남여간의 기대 차이가 어떤지 알 수 있다.
물론 각자의 기대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지만, 문제는 다른 기대를 같은 시기에 채우려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기대는 기다린다는 의미로 일종의 수동적인 태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여행처럼 새로운 변화를 갈구하며 움직이는 능동적인 활동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한 친구, 또는 같은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심리적 압박을 유발하며,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고 기대를 걸기만 하면 그런 기대는 곧 무거운 짐이 되어 개인의 자유로운 삶을 짓누른다.
이런 환경에 오래 노출된 개인은 탈출을 꿈꾸다 결국 기대가 정해놓은 여정을 이탈하고 만다. 일런 갈등은 쉽게 극복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기대라는 말 안에는 기다림과 긴장, 상상과 희망, 소망과 요구 등 다양한 욕구가 담겨있다.
기대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한 일종의 예측이며, 더 나아가 상대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정관념까지 포함되어 있다. 기대가 좌절되어 실망으로 끝나면 새로운 기대가 탄생하며 새로운 무엇을 기대할지 궁리한다.
일상 중에 하게 되는 기대에는 수많은 주제들이 포함되며, 오늘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생각 속의 모든 주제 또한 기대와 연결시킬 수 있다. 인생 여정에서 만나는 가족, 친구, 동료, 이웃 등 많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런 기대 속에는 돈과 조화, 개성과 사랑, 행동과 신뢰, 시간관, 가치관, 소속감 등 나 자신과 상대에게 거는 기대가 인생관에 고스란이 드러난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기 전에는 항상 "나는 동행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인가?" 질문해봐야 한다.
내면의 긍정적인 실현에의 바램이 소망이며,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소망만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 소망하되 요구하지 않으면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절망과 분노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나의 의지에 달렸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