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33]무무명(無無明) 무명이 없다 : 연기를 알면 윤회를 알게 되고, 윤회를 알면 노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무명(無明)과 노사(老死)는 불교의 기본 원리인 12연기 속에 숨어 있는 단어이다. 12연기는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처(六處),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를 가리킨다. 12연기의 처음이 무명이고 마지막이 노사입니다.
무명이라고 하는 첫 번째 연기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모습이다. 아버지에서 할아버지로 또 그 할아버지로 거슬러 올라가고 또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우주가 탄생하기 이전의 상태가 무명이 되는 것이다. 현대인이 생각해낸 무명, 즉 우주 탄생의 생각은 빅뱅 이론이다.
150억 년 전에 우주 공간에 초고온, 초고밀도의 물질이 있었는데, 그것이 대폭발, 즉 빅뱅이 일어났다. 그래서 별이 생기고 지구도 생겨났다. 우주의 대폭발이 일어난 시간은 10초~35초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그 빅뱅 이전의 어둠도 없고 밝음도 없는 상태가 무무명(無無明) 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의 상태이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빅뱅 이전의 우주의 모습을 우리는 태초(太初), 그리스 사람들은 카오스,, 주역에서는 무극(無極) 혹은 태극(太極), 노자나 장자는 무(無), 기독교에서는 Beginning, 불교에서는 무명(無明)이라 부른다.
우주의 연기를 알면, 인간의 연기를 알게 된 것이고, 인간의 연기를 알면 나의 윤회를 깨닫게 될 것이고, 나의 윤회를 깨닫게 되면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무명(無明)을 깨달으면 노사(老死)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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