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본능적으로 서로 간의 소통과 공유, 그리고 의존과 협력을 통해 고통을 회피하고 행복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며, 그 정도에 따라 개인의 인성이 나타난다. 이것이 사회적 동물로서의 자신의 실상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의식적으로 행복과 성공을 추구함으로써 고통을 피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감정적으로 행복하면서 동시에 신체적으로 건강해진다. 우리의 신체와 영혼의 건강과 풍요, 그리고 참다운 인간 관계를 원하며 종교와 과학이 그 바탕을 제공한다.
이런 자연적인 건강과 내적 회복력, 그리고 의지력은 공동체와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성장하며, 이 모든 것은 상대에 대한 연민의 마음에서 나오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어머니와 자식 사이의 본능적인 연민이다.
그리고 가까운 친척, 친구, 이웃과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모든 자연적 존재 사이에서 그 연민이 확장될 수 있으며, 이런 확장된 연민이나 사랑은 노력에 의해 계발되거나 강화할 수도 있다. 이런 연민의 마음은 상대에 대한 공감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이 강아지 같은 배려 동물들을 보고, 그런 관계에서 느끼는 마음이 그런 감정이다. 상대의 괴로움을 느끼고 그 괴로움을 덜어주고자 애를 쓰는 것으로, 이 때의 연민은 연약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고 편견없는 사랑의 마음이다.
이런 연민의 마음에서 인내와 친절, 용서와 자기 수양을 발견하고 키우며, 징벌이나 정의의 마음 역시 연민을 통해 나올 수 있다. 즉 공감과 연민으로부터 세속적 윤리 덕목들의 실제 모습들을 경험하게 된다.
연민의 마음이 생기면 그에 따라 당연히 분별심이 생겨나고, 일상의 상황에서 득과 실을 가늠하는 힘이 계발되고 향상된다. 현재 마주하는 어떤 문제에 합리적 분석과 책임감, 자존감을 기반으로 하는 윤리가 끼어들어 연민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된다.
우리가 무심하게 넘기는 과학이 세속적인 윤리를 가르치고 발전시키고 떠받드는 데 아주 중요하다. 과학과 세속 윤리, 또는 종교 사이의 상호 연결은 애초에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을 뿐 사람들에게 꺼냈어도 들어줄 사람은 얼마 되지 않지만 점차 확장된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과학은 중요하고 강력한 증거의 원천이며, 이런 증거들은 철학과 종교의 신비로운 증거들을 경이롭게 보완함으로써 세속 윤리의 중요성과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런 우리의 연민과 공감도 주변 세상의 변화를 따라 진화한다.
우리 대부분은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지니며, 스스로 의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봄에 새들이 집을 짓고 알에서 새끼들이 태어나면 부모새들은 새끼들을 먹여 키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것이 바로 연민과 배려에서 나오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