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대부분이 생각 없이 꿈 속에서 걷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했을 때다. 꿈꾸고, 상상하고,무엇엔가 사로잡혀 있다가 누군가 지나가는 사람의 발을 밟거나 몸에 부딪치거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원인은 우리 자신, 무의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 의식이 완전히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복잡한 길에서 움직이더라도 자산의 행동을 알고 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게 된다.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이 발을 밟았다면 알고서 한 일이란 의미다.
만약 부처님께서 내 발을 밟는다면 그것은 부처님도 알면서 나를 깨어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내 발을 밟았을지 모른다. 그리고 장소가 복잡하다고 설명하지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어떤 이유도 대지 않을 것이다.
설명이란 언제나 거짓이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들리지만 현혹시키는 수단일 뿐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숨겨야 할 때만 설명을 한다. 정치인들이 사회라고 말할 때 어떤 것이 사회이며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하지 못한다.
어디에서나 개인만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신의 책임이라거나 운명의 책임이라고 했던 고대의 문명은 속임수를 쓴 것이다. 요즘은 사회공산주의자나 진보주의자, 종교주의자들이 똑같은 속임수를 쓰고 있다.
신은 어디엔가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사회는 어디에도 없다. 오로지 나란 개인들만 있을 뿐이다. 진정한 종교는 말한다. 나에게, 너에게 책임이 있다고. 이를 피하기 위해 어떤 설명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가 모든 추한 것들에 대해 책임을 느낄 때마다, 모든 혼란과 무질서, 전쟁과 폭력, 침략과 혁명에 대해 책임을 느낄 때마다 우리는 깨어 있게 된다. 책임감이 우리 가슴을 꿰뚫고, 우리를 깨어있게 하기 때문이다.
설명은 언제나 거짓이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들리지만 현혹시키는 수단일 뿐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숨겨야 할 때만 설명을 한다.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그런 사실을 보고, 또 관찰할 수도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단순한 사실이다.
진실은 어떤 설명도 필요하지 않다. 거짓말을 할수록 더욱 많은 설명이 필요해진다. 많은 문서나 부서가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그토록 많은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이다. 설명은 더 많은 설명을 필요로 하고, 또 그렇게 계속되고, 끝없이 순환된다.
마지막 설명조차도 아무 것도 설명할 수가 없다. 근본적인 거짓말은 거짓말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설명으로써 거짓을 진실로 바꿀 수 없다. 설명에 의해서는 어떤 것도 설명되지 않는다. 그리고 설명으로는 어떤 것도 숨길 수가 없다. 정직하고 진실해지는 것이 답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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