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32-4]무안계내지무의식계(無眼界乃至無意識界): 공(空),그 자체에는 안계(眼界)에서 의식계(意識界)까지도 없다 : 반야심경 독송의 효과는 지혜의 발견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건너야 할 강들이 참으로 많다. 사람들 개인마다 걱정이 없는 사람이 없고, 팔만 사천 번뇌의 강이 흐르고 있다. 누구나 이루고자 하는 소망도 많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한 만큼 소망을 성취하기도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조금씩 이루어나가는 소망들은 크게 보면 큰 나무에서 잎 하나 따는 것과 같다. 나무 뿌리나 동치에 병이 들어 이상한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왜 이럴까 하며 그 아픔을 그냥 당하면서 잎사귀만 따고 있는 꼴이나 다름없다.
그런 행동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욕망을 순간적으로 이룬 것일 뿐이다. 따라서 뿌리나 둥치에 생긴 병은 계속 이어져 번지고 있다. 뿌리나 둥치를 완전히 캐내버려야 모든 것을 한꺼번에 성취하게 되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엉뚱한 일만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가 시간이 날 때마다 반야심경을 읽고 외우는 것 자체가 바로 건너가야 할 강을 조금씩 없애서 지금 현재 이 자리가 바로 저 언덕이 되게 하는 일이다. 반야심경을 읽는 것 자체가 바로 최상의 신주가 되고, 최상의 진리가 되는 이유다.
부처님께서 “반야심경은 최상의 신주요 진리이니, 후세 중생들이 항상 독경하고 들으면, 깨달을 수 있고 깨닫지 못해도 반드시 큰 씨앗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만들어진 큰 씨앗이 우리의 생활 자체를 걔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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