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꽃들은 아름답다. 특히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에 피는 꽃들은 싱상한 생명력을 더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런 아름다움이 지속되지 못하고 바람이나 비, 또는 그런 것이 없더라도 금방 땅으로 떨어진다.
우리의 몸도 그렇다. 어릴 적의 천진난만하고, 성장기의 활력적인 신체적 아름다움도 3, 40대를 지나면 금방 탄력이 사라지고 주름이 늘어나며 아름다움이 봄꽃들의 그것마냥 금방 시들어버리는 아쉬움과 허무함을 경험하게 된다.
정신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외적인 시간이 도둑질해 갈 수 없는 보석처럼 하늘에다 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있다. 사과 속에 있는 벌레는 언젠가는 사과 껍질을 뚫고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안이 썩으면 밖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내 마음이 약하다면 진리는 밖으로 너갈 것이다. 냐의 얼굴과 손은 속으로 병든 것을 드러내어 준다, 신체적 아름다움은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며, 그 유혹에 빠지게 되면 결국 실망과 불만족 속에서 몸부림치게 될 것이다.
악마나 귀신은 옛날부터 이런 아름다움을 유혹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을 노예화하여 결국에는 자신의 내적 안녕과 평화를 단념하게 만든다. 일상의 생활 속에도 그것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다.
이런 아름다운 성취를 목표로 살아간다면 내적 안녕과 평화 뿐만 아니라 마음의 순수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삶은 말 그대로 자연적이고 신체적 심리적 저항이나 갈등이 없어지고 평화로운 사회적 상호 신뢰와 조화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얼굴이 못생기고 추하더라도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들은 겉으로도 빛이 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나 자신의 올바른 삶을 배우게 된다. 새들이 높은 나무에서 지저귀면 온 하늘에 그 소리가 울리는 것과 같다.
내가 봄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그 나무가 자라 여름에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제공해줄 수 있게 된다. 다른 산에 있는 돌이라 해도 나의 옥을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이 바로 그런 것이다.
다른 사람의 사소한 언행이나 실수라도 나에게는 커다란 교훈이나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부처님이나 예수님, 그리고 수많은 위인들의 삶의 모습에서 오늘의 나의 삶의 지침을 찾을 수 있는 것이 그 때문이다.
다름 사람의 삶의 모습에서 내 삶의 생명수를 찾고, 그런 정신을 배워 살아간다면 내 삶에도 당연히 똑같은 생명의 강이 흐르고, 길이 생기고, 얼굴에는 미소가 생겨나고, 편안하고 행복한 기운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해 줄 수 있게 된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싶다면 거울 앞에서는 1분, 영혼 앞에는 5분, 하느님 앞에는 15분을 앉아 있으라"는 말도 참된 아름다움은 우리의 내면에서 솟아나오며, 맑은 정신 속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다름 사람의 삶의 정신에서 내 삶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