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4.11.27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즐겁거나 기쁠 때 활짝 큰 소리로 웃을 수 있는 사람에게 복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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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거나 기쁠 때 활짝 큰 소리로 웃을 수 있는 사람에게 복이 찾아온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옛말이 있다. "웃으면 복이 온다"거나 "웃는 사람에게 만 가지 복이 다 들어온다"는 의미로 힘들고 어렵더라도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로 1970년 대까지만 해도 "웃는 얼굴에 침 밷으랴."는 말과 함께 자주 들을 수 있었다.

다른 '소문만복래(掃門萬福來)'조 있었다. "문 앞을 쓸면 온갖 복이 다 들어온다." 뜻으로 한 해를 시작하면서 가정의 화목과 하는 일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던 말로, 새해를 맞아 집안과 밖을 깨끗하게 쓸고 닦으며 집안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던 말이다.

맞는 말이다. 어른의 웃는 얼굴과 집안 관리의 솔선수범 정신과 언행 모습에 보답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내 이야기를 오만상을 찌푸리고 듣는 사람과는 누구라도 가까이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않을 것이다.

반대로 언제나 무슨 이야기든 활짝 웃는 얼굴로 들어주면 왠지 즐거운 기분이 들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나의 농담에 소리 내어 웃어준다면 이야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른끼리도 웃는 얼굴은 역시 일종의 '포상'역할을 한다.

정치는 맨날 헛발질이고, 세상살이는 좀체 나아지지 않으니 팍팍한 살림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과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도 억지로라도 웃으며 집안 안팍을 쓸고 닦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삶의 일상이 거기서 시작하니까.

거북해 하지 않고 웃는 얼굴을 가진 사람은 매력이 있다. 왜 우리들은 웃는 얼굴에 마음이 끌릴까? 표정이 활짝 바뀌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언제나 웃는 표정을 하고 있다면, 아무런 변화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항상 만면에 웃음을 띄고 있는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그렇지만 항상 미소를 짓는 사람은 자주 보게 된다. 가장 흔한 예가 행사장의 도우미들이다. 공공 행사나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평범하거나 화난 표정에서 웃는 얼굴로의 변화는 매력적이지만, 정치인들처럼 늘 똑같은 미소를 띤 얼굴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아무리 미소라도 변화가 없다면 무표정과 똑같기 때문이다.

도우미들의 미소에 넋을 잃고 바라보는 것은 거기에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특수한 직업들의 미소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웃는 표정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마음이 변하면 언제든지 표정도 변하게 되어 있다.

늘 웃고 있는 얼굴이지만, 변화가 없다는 것은 마음에 변화가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웃는 얼굴은 일종의 가면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런 얼굴보다 믿을 수 있는 얼굴은 늘 화만 내고 있는 사람이나 늘 무뚝뚝한 사람이 어느 순간 보여주는 웃는 얼굴이다.

이런 미소야말로 마음으로부터 웃는 얼굴이고 진정한 사람의 모습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그때까지 무뚝뚝해 보이던 이미지가 변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누구든 정말 즐겁거나 기쁠 때 활짝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이 밝은 사람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수요일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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