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가 살아가면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이렇게 자기를 포함하여 사람들이나 사물에 대해 가지는 태도를 가치관이라 부른다. 가족이나 친구, 책이나 공부, 운동이나 인터넷 등 중요한 것들은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다.
나라마다 역사나 문화나 종교나 생활 습관의 차이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른 경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사람을 만날 때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해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의 개인을 존중하는 경우는 집단주의 문화라고 할 수 있고, 독립적인 개인을 존중하는 경우는 개인주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우리'라는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우리의 산업화되기 전 농경문화에서 서로 함께 힘을 합쳐 농사일을 하는 마을 대가족 중심의 '두레'문화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산업화 이후의 핵가족 중심의 '직장'문화가 개인주의의 시작을 초래하고 이런 사화에서는 '나' 중심으로 하는 일이 정해져 있다.
이런 가치관의 차이는 의사소통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집단 문화에서는 간접적인 의사소통을 선호하고 말없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기지만, 개인 문화에서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표현이 중요하고 침묵이나 간접적인 의사소통을 불편해하고 어색해하는 경향이 있다.
제도나 조직 속에서 더 적은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권력의 불평등을 얼마나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권력의 차이가 커질수록 위계질서가 발달되고, 연장자에 대해 존댓말과 존경을 표시하고, 나이나 직업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진다.
권력의 차이가 작아질수록 권력의 차이가 약한 문화권에서는 상대방의 나이나 학력에 대한 관심보다 상대방이 '무슨 일'을 하는지에 더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고, 이런 문화에서도 위계질서는 존재하지만, 역할을 구분하는 정도의 의미만 갖고 있다.
사람마다 그리고 나라마다 불확실하고 모호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반응이 다른데, 불확실성의 회피가 높은 문화권 사람들은 조직이나 사회생활에서 불확실한 상황은 피하려고 애를 쓰면서 안전을 추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변화에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불확실성의 회피가 낮은 문화권 사람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행동에 대해서도 인내하는 경향이 있고, 그런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잘 극복해 내는 경향이 있다. 우리 나라처럼 남성성이 여성성보다 강한 나라도 있다
남성성이 강하면 자연스럽게 승진, 도전, 남의 인정 등에 높은 가치를 두는 반면, 여성성이 강한 나라는 사람들과의 관계, 협동, 민감성 등에 높은 가치를 둔다. 대화에서도 사실 전달을 중시(남성성)하거나 감정 표현을 중시(여성성)하는 차이를 보인다.
인생의 가치관을 알고 있으면 내적 에너지의 원동력을 알고,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 관계에서도 나의 가치관을 유지하며, 행동함으로써 스스로의 힘으로 자존감을 키우는 등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또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행복이 배가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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