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33-4]무무명(無無明): 무명(無明)이란 나란 실체가 있다고 여기는 마음이다: 누구에게나 무명이 있기 때문에 어리석은 차별된 생각들을 일으킨다.
우리가 아침에 기뻐했다가 잠시 후 성을 내며, 자신의 소유욕이 충족되면 좋아하고 그렇지 못하면 미워한다. 이런 마음이 우리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마음이며, 중생계다. 아침에 부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집을 나와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면 또 그리로 이동한다.
중생들의 세상은 믿을 수 없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깨달음의 자리를 참 진리로 알아야 진실로 행복해질 수 있다. 그 자리야말로 믿을 수 있고 진정한 의지처로 삼을 수 있다는 말이다. 사회 생활 중에 부처님의 자리를 등지는 사람들에게는 믿음이 없다.
자주 자신의 마음 속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실한 깨달음의 마음 자리를 조금이라도 찾아서 현실에서 실현시켜 나가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가정도 진실한 가정, 서로 믿을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실한 마음이다.
모든 번뇌가 저절로 다하여 영원히 끊어지면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저절로 사라지고, 악의 뿌리가 저절로 제거되는 것이다. 그래서 무명이 없다고 하는 것은 그 무명으로 인새 생겨나는 온갖 인연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무명은 어둡고 멈추지 않는 생각이다.
무명의 윤회의 시작처인 눈, 귀, 코, 혀, 피부, 뜻의 육근의 뿌리를 절단하기 위해서는 줄기과 가지, 꽃과 잎을 돌아보아서는 안 된다. 만약 뿌리가 바로 끊어지면 꽃과 잎은 저절로 죽으며,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그 줄기와 가지를 보지 않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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