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1.10.12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결단을 내릴 의욕적 삶, 그 풍미 회복을 위해서는 우회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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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것은 물질적 그리고 정신적 의미에서 땅에 발을 딛고 혼자서 서는 것, 즉 세상 속에서 자신의 독립된 존재로 똑바로 서는 일이다. 지나온 삶은 중심을 바로 잡고, 중심의 결핍은 자신의 존재가 세상과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는 느낌을 키운다.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길을 되찾는 일이다. 달리기처럼 돌연히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질병과 슬픔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오늘 지금 현재까지의 자신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이다.

매사가 처음 시작하는 얼마 동안은 걱정거리가 줄어들고,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적은 사색으로부터 해방된다. 그리고 사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듯한 공간으로 들어서면서 어떤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욕구가 강해진다.

달리기는 잠시 삶의 외부에서 오는 모든 유혹을 잘라내어 세상과 사회의 재정복을 구축하기 위한 재활성화이자 내적인 은신처이다. 틀에 박힌 생각이나 존재, 심지어 걱정이나 슬픔과도 동떨어진 근사한 출구이다.

우리의 생각 자체가 제 스스로 삶의 움직임을 되찾는다. 신체와 감각을 활발하게 경험의 중심에 놓으면 삶은 오늘 내가 처한 상황과 같은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조건에서 종종 벗어나는 존재 속 인간을 다시 회복시키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주위의 풍경에 대한 취향은 신체와 정신을 동시에 단련시키기에 적절한 절제된 활용이며, 삶의 고통이나 장애를 치유하기 위한 탁월한 방법인 동시에 고수하기에도 좋은 방법이다.

방향 상실이나 그보다 더한 힘겨운 상황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은 똑같은 무력감과 무능감으로 귀착되어 미래의 삶에 고스란히 그대로 반영된다. 그런데 내 앞에 있는 것은 삶이 아니라 우리가 삶에서 빌리는 의미, 즉 내가 부여하는 가치들이다.

나 자신의 존재와 단절된 각각의 개인은 더는 어디로 가야 할지 ,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자신에게서 달아나는 세상 앞에서 나 자신만 영원히 제자리 걸음을 하는 형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이런 곤경에서 벗어나려면 삶의 두꺼운 벽에 창문을 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의미의 길을 세우고, 존재 이유를 만들어내고, 즉흥적이든 혹은 지속적이든 흥분을 만들어내면서 존재감을 되살리는 일이다.

때때로 장거리 달리기를 통해 나 자신 앞에 열린 길처럼, 집에서 떨어진 방법을 갖지 못한 다른 이들에게 짧고도 반복적인 달리기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장악력을 되찾기 위해 가능한 해결책임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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