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1.12.07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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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기절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멋진 세상이 있더라도 그런 세상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의식이 제대로 세상이라는 대상을 인식할 수 있어야 비로소 세상의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지상 최고의 낙원이 있더라도 그것을 알아차릴 의식이 없다면 세상은 생명을 얻지 못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감각 기능과 대상이 접촉함으로써 의식이 일어날 때는 세상이 일어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세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육감과 그에 접촉하는 여섯 대상이 어울려 여섯 의식이 일어나야 세상이 비로소 제대로 펼쳐진 세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섯 의식은 마음의 서로 다른 표현일 뿐이므로 한마디로 마음이 있어야 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세상의 모든 현상들이 바로 조건에 의지하거나 그런 인연이 원인이 되어 현상이라는 결과가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어떤 조건에 의지한다는 말은 조건이 있을 때 결과가 일어난다는 의미다.

어떤 접촉을 조건이라 한다면, 그 조건에 접촉하여 일어난 결과, 즉 조건 발생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법이다. 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의식인 감각이 일어나는 과정을 '연기'라고 부르고, 오직 접촉만 이야기할 때는'조건'이라 한다.

인연법에, 의하면 세상 모든 현상이 조건에 의지해서 일어난다. 그러면 괴로움은 무엇을 조건으로 일어나는가? 그것을 알지 못하면 괴로움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고, 그것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괴로움을 소멸하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아는데 얼마나 아는가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전혀 다를 수가 있다. 즉 그 아는 마음의 정도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있고, 괴롭고 불행해지는 등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즉 어떤 대상을 알 때 경험하는 행복과 불행은 대상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아는 마음이 훨씬 더 근원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고 말하는 이유다. 대상이 아무 의미가 없거나 마음이 세상만사를 창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대상보다는 그것을 알아보는 마음이 우리가 경험하는 행복과 불행에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대상은 마음이 일어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경험하는 행복과 괴로움에도 영향을 준다.

원하지 않는 대상을 만날 때는 괴로운 마음이 일어나고 원하는 대상과 접촉할 때는 행복한 마음이 일어난다. 대상 그 자체에 괴로움이나 행복의 속성이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알아차리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 괴로워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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