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49-2]: 시대명주(是大明呪): 시대명주(是大明呪): 일체의 암흑과 어리석음을 무너뜨리는 ‘가장 밝은 주문’
우리가 진언이나 다라니를 지극 정성으로 외워 나가면 제불 삼보와 그대로 감통하여 소원을 성취할 수도 있고 깨달음을 이룰 수도 있다." 주력 수행의 근본 마음을 그렇게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은 말, 즉 언어(言語)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언어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개념, 사상 등이 투영되어 그것이 개념화된 매개체이다. 우리의 분별심이 만들어 낸 열매 같은 것이다. 반면, 진언이란 작위적인 개념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소리, 즉 음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말 이전의 말이라 할까.
'옴' 이라는 말 속에 무슨 사량이며 시비 분별이 있겠나. 잘났다 못났다, 좋다 싫다 하는 그 어떤 분별도 없다. 그저 '옴' 일뿐이다. 이처럼 상대적인 시비분별이 끊어진 본래적인 소리를 진언이라 한다. 진언이란 본래 불교의 수행법은 아니었으며, 부처님도 처음에 진언을 금지하기까지 하셨다.
고대 인도에서 시작해서 티벳 등지에서 예로부터 현재까지 많이 전파되긴 했지만 말이다. 인도말로는 ‘만트라’라고도 하며, 총지문(總持文), 심인문(心印門)이라고도 한다. 진언은 소리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쌓여 있는 굳어진 마음을 풀어 억압되고 누적되어 병의 근원이 되는 두려움, 회의, 미움, 불안, 분노, 질투, 슬픔 등의 아픔과 고통을 해소하여 마음과 육신에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흐르게 한다고 한다.
'굳어진 습관, 즉 업장(業障)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소멸하게 하여 오래된 고통의 고리와 번뇌와 쓸데없는 근심, 걱정 같은 망상을 소멸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밝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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