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등 우리는 머릿 속에서 떠오르거나 마음에서 느껴지는 뭔가가 씨앗이 되어 미래 실천 행동의 방향을 보여주는 과정이다. 내 안에 뭔가 씨앗이 하나 뿌려졌고, 그 생각이나 마음이 싹을 틔웠으며, 생각의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질 때마다 자란다.
우리의 삶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꿈일 수도 있고, 희망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단순한 생각의 파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작은 씨앗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라나 결국 우리의 행동과 선택을 이끌어내는 힘이 된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작은 생각 씨앗은 아직 미완성의 가능성이지만, 그것은 이미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다. 씨앗이 싹을 틔우듯, 생각은 구체적인 계획과 의지로 발전한다. 이 단계에서 우리는 비로소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나의 내면의 씨앗을 잘 가꾸는 것은 곧 나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며, 오늘 우리가 품은 작은 희망이 내일의 큰 나무가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내면의 확고한 직관에 의지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확신이 느껴지게 된다.
어릴 적 시골 아이가 자라 다른 사람들이 다 가는 길을 따르지 않고 살아가면서, 부모가 되어서도 아이들에게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변하지 않는 조용한 지지를 보낼 뿐이었다. 아마 아이들도 그런 자신들의 선택이 지지를 받는 느꼈을 것이다.
불교에서는 부모 자식의 관계는 특별하다고 친다. 내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 준 가장 가까운 분들이고, 가장 사랑해준 분들이고, 뭐든 포용하고 용서해주려 하면서 오직 나 자신의 성숙과 발전만을 기대하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부모든 스승이든 친구든 이웃이든 나를 키워준 사람들에게 고마워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분들은 아마도 자신들의 능력 한계 안에서는 전력을 다했을 것이기 때문에 한 솥에서 지은 밥을 함께 나누어 먹는 가족으로 특별하다.
어릴 적 집을 떠나 사회 속으로 나온 후 함께 살아본 적이 없었다. 아버님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내가 30대 중반에 돌아가셨지만, 마음 속 생각만으로는 항상 함께 하고 있으며, 한 번씩 감사한 마음을 혼자 전하며 살아왔다.
내가 집을 떠나기 전에 가졌던 부모님이나 형제들에 대한 마음은 그대로 내 속에서 잠자고 있다. 원래 소유욕이 강하지 않고 먹는 것이나 물건에 애착이 심하지 않아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 편한 삶을 즐긴다.
어떤 삶이 될 것인가는 잘 몰랐고 아직도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내 삶의 선택에 대해 일말의 주저함이나 후회도 없었고 현재도 그렇다. 세상은 살다 보면 그냥 그렇게 편하지도 어렵지도 않게 살아지는 것이다. 그냥 다 가족처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수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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