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은 처음에는 주위의 모습들을 보고 무작정 흉내내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경험들이 쌓이고 지혜가 생길수록 스스로 깨달은 것들을 가지고 앞에 놓인 문제를 풀어가게 되고, 그런 자신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런 느낌은 그 때까지 배운 사실들을 기초로 하여 문제에 접근하던 때와는 분명히 다르다. 무엇인가 도전하는 느낌이 들며 호기심과 흥미도 생기게 되고, 재미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방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배워야 할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 뒤에 책을 보는 것과 그냥 곧바로 책을 보는 것은 천양지차가 있게 마련이다. 생각의 단계를 거친 뒤에 책을 읽으면 새롭게 생각해야 할 단서들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지게 마련이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기존의 공부 방식과 달리 먼저 읽을 내용과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하고 책을 읽는 방식은 그 결과가 상당히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방식이 교육적을도도 사고력을 발전시키고, 이해의 깊이을 더하며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상의 문제들에 대해 매일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거나 조용히 앉아 명상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운동이 몰입의 즐거움을 증폭시켜준다는 사실도 경험으로 깨달을 수 있으며, 명상의 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문제들에 대한 부담을 털어버리고, 운동과 생각을 인생이자 친구로 생각하며 즐겁게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시가니 지날수록 생각하는 것이 점점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평소 즐기던 텔레비전이나 게임도 멀리하게 된다.
몰입 상태에서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도 즐겁고, 생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된다. 하루 종일, 그리고 매일 재미있는 일만 하는 듯한 느낌 속에 삶이 즐거워지고 만족스럽고 행복해지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자유로워진 듯한 느낌이다.
주말에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어도 2~3일 지나면 방해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평소의 몰입 수준을 되찾게 된다. 몰입의 정도는 매번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한 문제의 주제에 집중하다 보면 금방 평소의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고, 얼굴이 펴지며, 일상의 시간들이 즐거워지는 느낌에 충만하게 된다. 무언지 모를 즐거움이 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는 느낌에 젖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몰입적 일상이나 생각을 하는 동안에는 저녁이나 낮에 사람들을 만나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더라도 2,3일 지나면 다시 평소의 몰입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생각하는 즐거움의 강도를 이해하고 즐기면 즐길수록 그 강도는 더 상승하게 된다.
내가 살아가는 삶에 애착과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적 사고를 통해 나의 능력을 제대로 최고 수준으로 발휘해 나가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죽을 때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가을 화요일 허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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